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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 30년 넘은 동 청사 13곳…송용석 서구의회 의원 “청년주택과 복합개발하자”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 서구 24개 동 청사 가운데 준공 후 30년이 넘은 곳이 13곳에 달하는 가운데, 노후 공공청사를 정비하면서 청년·신혼부부 공공임대주택과 주민편의시설을 함께 조성하는 복합개발을 준비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월평1동 행정복지센터와 인접한 우체국·치안센터를 연계해 활용할 수 있는지도 검토 대상으로 제시됐다.

대전 서구의회 송용석 의원(더불어민주당·월평1·2·3동, 만년동)은 22일 제299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노후 공공청사를 활용한 도심 주택공급과 복합개발 방안을 제안했다.


송 의원은 주택정책에서 공급 규모만큼 입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청년과 신혼부부 등 주거지원이 필요한 계층에 공공주택을 공급할 경우 교통과 생활 인프라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도심 곳곳에 자리한 공공청사와 공공부지에 주목했다. 공공청사는 대체로 입지 여건이 좋은 반면 저밀도로 조성된 경우가 있어 노후청사 정비와 도심 주택공급, 공공부지 활용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송 의원은 최근 「도심 내 주택공급을 위한 노후 공공청사 등 복합개발 특별법」이 제정됐다며 주민센터와 우체국 등 노후 공공청사를 정비하면서 공공주택과 생활편의시설을 함께 조성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서구의 노후청사 비중도 상당하다. 송 의원에 따르면 서구 24개 동 청사 가운데 준공 후 30년을 넘긴 곳은 13곳으로 절반 이상이다.


특히 월평1동을 구체적인 검토 사례로 제시했다. 노후된 월평1동 행정복지센터에 우체국과 치안센터가 연접해 있는 만큼 각각의 공공시설과 부지를 연계해 활용할 수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다만 송 의원은 30년이 넘었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노후청사를 복합개발 대상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청사의 위치와 부지 규모, 주변 여건, 지역별 주택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사업에 적합한 대상지를 선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복합개발 방식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사업이 가능한 곳은 저층부에 기존 행정청사 기능과 주민편의시설을 배치하고, 고층부에는 청년·신혼부부 등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을 조성하는 방식이다.


노후청사를 단순히 새 건물로 바꾸는 데 그치지 않고 한정된 도심 공공부지를 활용해 행정서비스 개선과 주택공급을 동시에 해결하자는 구상이다. 청년층의 주거 안정과 지역 정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봤다.


송 의원은 정부의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마련된 뒤 움직이기보다 서구가 먼저 노후 공공청사의 현황과 입지 여건을 조사하고 복합개발 가능성이 있는 후보지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송용석 의원은 “노후 공공청사의 정비가 단순히 낡은 건물을 새것으로 바꾸는 데 그치지 않고, 도심 내 주택공급과 공공서비스를 함께 개선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우리 서구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홍대인 기자 홍대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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