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서구의회는 22일 제299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정인화 의원(국민의힘·월평1·2·3동, 만년동)이 발의한 ‘둔산시외버스정류소 이용편의 증진을 위한 하차정류장 추가 설치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건의안에 따르면 둔산시외버스정류소는 수도권과 충청권, 호남권을 비롯해 인천공항을 오가는 시외버스가 운행되는 교통 거점이다.
둔산시외버스정류소의 하차장은 당초 현재 승차장 맞은편 스타게이트 빌딩 앞에 있었지만, 교통혼잡과 안전사고 우려 등을 해소하기 위해 2013년 6월 삼성생명 옆 현재 위치로 이전됐다.
이 과정에서 승차장과 하차장이 약 600m 떨어지게 됐다. 정 의원은 승·하차 공간이 분리되면서 이용객의 접근성과 편의성이 떨어졌고, 특히 노약자와 보행약자, 대전을 처음 찾는 방문객이 불편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하차장에 이용객을 위한 안내시설과 편의시설이 부족하다는 점도 문제로 꼽았다.
정 의원이 제시한 해법은 현재 하차장을 다시 옮기는 것이 아니라 하차정류장을 추가하는 방식이다.
삼성생명 옆 기존 하차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과거 하차장으로 사용했던 승차장 맞은편 스타게이트 빌딩 앞에도 시외버스가 정차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정 의원은 스타게이트 빌딩 앞이 현재 승차장과 마주하고 있어 이용객이 승·하차 위치를 쉽게 파악할 수 있고, 둔산동과 월평동, 만년동은 물론 유성구 도룡동과 관평동 등 인근 지역으로 이동하는 데도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하차장을 유지하면서 정류장을 추가할 경우 기존 하차장 기능을 유지하면서 이용객에게 하차 장소 선택권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2013년 하차장 이전 당시 제기됐던 교통혼잡과 안전 문제를 고려하면서 현재 이용객의 불편을 줄일 수 있는 대안이라는 것이다.
하차정류장 추가 설치가 주변 상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시외버스 이용객의 둔산·월평·만년동 접근성이 개선되면 주변 지역으로 이동하는 유동인구가 늘어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서구의회는 대전시에 승차장 맞은편 스타게이트 빌딩 앞에 시외버스 하차정류장을 추가 설치하고, 운송사업자와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사업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정인화 의원은 “하차정류장 추가 설치는 시민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대전을 찾는 방문객의 접근성을 개선하며 지역 상권 활성화까지 도모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교통정책이 될 수 있다”며 대전시의 적극적인 검토와 추진을 요구했다.
이번 건의안은 대전시장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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