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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장서 헤드셋 끼고 영화”…대전 유성 야외시네마 매진에 릴스 150만뷰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모기장 안에서 무선 헤드셋을 끼고 영화를 보는 대전 유성구의 이색 야외영화관이 흥행하고 있다. 오는 10월 31일까지 예정된 9회 상영분이 모두 매진된 데 이어 관련 SNS 릴스 콘텐츠도 합산 누적 조회수 150만 회를 넘어섰다.

대전 유성구는 유성온천 관광 활성화 프로그램 ‘유성 온 날’의 하나로 운영 중인 ‘유성 온빛 야외 시네마’가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하며 새로운 야간 관광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인기를 끈 핵심은 기존 야외영화관과 다른 관람 방식이다.


관람객들은 야외 스피커 대신 무선 헤드셋을 착용해 영화를 감상한다. 각자 원하는 음량으로 영화에 집중하면서도 외부로 소리가 퍼지는 것을 줄여 인근 숙박시설과 주택가의 소음 부담을 낮췄다.


여기에 관람석마다 마련한 모기장이 차별화를 더했다. 늦여름 야외 영화 관람의 불편 요소인 모기를 피할 수 있도록 하면서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람객을 중심으로 호응을 얻었다.


‘모기장+무선 헤드셋’이라는 이색적인 모습은 온라인에서도 관심을 끌었다.


유성구에 따르면 ‘유성 온빛 야외 시네마’를 소개한 릴스 콘텐츠가 SNS에서 확산하면서 합산 누적 조회수 150만 회를 넘어섰다.


오프라인 반응도 빠르게 나타났다. 오는 10월 31일까지 예정된 9회 상영분의 관람 신청이 접수 시작과 함께 모두 마감됐으며, 마감 이후에도 추가 상영을 요청하는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야외 시네마뿐 아니라 ‘유성 온 날’의 다른 프로그램에도 참여가 몰렸다.


갑천을 따라 유성온천지구까지 달리는 ‘갑천따라 런 챌린지’는 9월 첫 운영에서 사우나 이용권 100장이 닷새 만에 모두 소진됐다. ‘유성 힐링요가 클래스’도 오는 11월까지 예정된 전 회차 신청이 마감됐다.


유성구는 이 같은 반응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야간 관광 프로그램의 운영 규모와 콘텐츠를 확대할 계획이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유성의 가을밤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야간 콘텐츠와 이색적인 상영 방식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내년에는 운영 규모를 확대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더해 유성의 대표 야간 관광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유성 온빛 야외 시네마’는 매주 토요일 저녁 계룡스파텔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국화축제 기간인 10월 23일부터 31일까지는 유림공원으로 자리를 옮겨 ‘스즈메의 문단속’, ‘탑건 매버릭’, ‘소울’, ‘코코’를 상영한다.

홍대인 기자 홍대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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