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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20년 노포 이야기 찾아라”…대전사회혁신센터, 로컬스토리 공모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에서 20년 넘게 자리를 지켜온 노포의 탄생 비화부터 동네의 ‘최초·유일’, 외지인이 발견한 대전의 새로운 모습까지 시민이 직접 찾아 기록하는 공모전이 열린다. AI를 활용한 제작은 가능하지만 가상 인물과 가상 인터뷰는 인정하지 않고 ‘직접 발로 뛴 취재’에 가장 높은 배점을 준다.

대전광역시 사회혁신센터는 지역의 사람과 공간에 담긴 이야기를 시민이 직접 발굴하고 기록하는 ‘2026 로컬스토리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모전은 대전시민이면 누구나 개인 또는 팀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접수는 10월 16일 오후 6시까지 진행한다.


주제는 ‘노포탄생비화’, ‘우리동네 최초·유일’, ‘이방인의 시선’ 등 세 가지다.


‘노포탄생비화’는 대전에서 개업한 지 20년 이상 된 점포를 직접 찾아 창업 계기와 상호에 얽힌 이야기 등을 취재하는 분야다.


‘우리동네 최초·유일’은 자신이 사는 동네에서 가장 오래됐거나 유일한 공간·사물·인물 등을 발굴해 소개한다. ‘이방인의 시선’은 대전에 최근 정착한 외국인 유학생이나 타지역 출신 직장인이 발견한 낯선 대전의 매력을 담는다.


응모작은 인스타툰과 영상·다큐 두 분야로 받는다. 인스타툰은 15컷 내외의 세로형, 영상·다큐는 3~5분 분량의 가로형 제작이 권장된다.


이번 공모전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AI 활용 기준이다.


촬영과 편집 과정에서 AI를 활용하는 것은 자유롭게 허용하지만 작품은 반드시 실존 인물과 실제 취재를 바탕으로 제작해야 한다. AI가 만든 가상 인물이나 실제로 진행하지 않은 가상 인터뷰는 인정하지 않는다.


심사에서도 현장 취재에 가장 큰 비중을 둔다.


평가 기준은 현장성·완성도 40점, 지역성·창의성 30점, 전달력·공감도 20점, 주제 적합성 10점이다. 인터넷 자료나 AI에 전적으로 의존하기보다 현장을 직접 찾아 사람을 만나고 이야기를 발굴했는지가 핵심 평가 요소다.


대상은 인스타툰과 영상·다큐를 통틀어 1팀을 선정해 상금 100만원을 수여한다. 최우수상은 분야별 1팀에 각각 50만원, 우수상은 분야별 2팀에 각각 30만원이 주어진다.


백성열 대전사회혁신센터장은 “이번 공모전의 목적은 시민의 시선으로 지역의 사람과 공간, 이야기를 발굴해 로컬콘텐츠로 기록하고 축적하는 것”이라며 “수십 년째 한자리를 지켜온 가게의 창업 이야기나 낯선 도시에서 발견한 대전의 온기 같은 이야기들이 시민 여러분의 손끝에서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쌓인 로컬콘텐츠를 센터의 홍보·브랜딩 등에 활용해 지역의 가치를 널리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모 결과는 오는 10월 29일 발표될 예정이다.

홍대인 기자 홍대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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