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국회의원(대전 동구)이 확보한 가스사고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발생한 가스사고는 모두 265건이다. 이 가운데 LPG 사고가 192건으로 72.5%를 차지했고 도시가스 사고는 73건이었다.
LPG 사고 가운데 1톤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서 발생한 사고는 37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10건이 미검사 시설에서 발생해 27%를 차지했다. 소규모 사업장 LPG 사고 4건 가운데 1건 이상이 미검사 시설에서 발생한 셈이다.
미검사 시설도 적지 않았다. 2025년 기준 LPG 사용시설 3659곳과 도시가스 사용시설 2529곳 등 모두 6188곳이 미검사 시설로 집계됐다.
LPG 사고는 최근 5년 동안 매년 30~40건대를 이어갔다. 연도별로는 2021년 35건, 2022년 34건, 2023년 45건, 2024년 41건, 2025년 37건이다.
같은 기간 LPG 사고를 사용처별로 보면 주택이 80건으로 가장 많았고 사용시설 47건, 기타 41건, 허가시설 17건, 공급시설 7건 순이었다. 도시가스 사고 73건은 공급시설 30건, 주택 27건, 사용시설 11건, 기타 5건으로 집계됐다.
미검사 시설이 실제 대형 사고로 이어진 사례도 발생했다. 올해 4월 충북 청주시 봉명동의 한 미검사 상가에서 LPG 폭발사고가 발생해 17명이 다치고 40억원 이상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해당 사업장은 업종과 가스시설을 변경한 뒤 필요한 검사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가스를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설 변경 이후 검사 여부를 확인하고 미이행 시설을 관리하는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장 의원은 미검사 사유를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검사 신청 여부부터 실제 이행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검사를 신청하지 않거나 검사기한을 넘긴 시설에 대한 안내와 후속조치를 강화하고, 영세한 소규모 사업장의 검사 절차와 비용 부담을 낮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철민 의원은 “가스사고는 주변 상가와 주민의 안전까지 위협할 수 있다”며 “미검사 시설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검사 누락을 막을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소규모 사업장의 검사 신청 절차와 비용 부담을 줄이고, 검사비 지원 등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해 가스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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