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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술 대덕구청장 “재개발 10년→5년”…계족산에 글램핑 100개 구상

김찬술 대전 대덕구청장이 28일 대덕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9기 정책자문단 위촉식 및 회의에서 재개발·재건축과 계족산 관광 활성화 등 주요 정책 구상을 설명하고 있다

김찬술 대전 대덕구청장이 28일 대덕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9기 정책자문단 위촉식 및 회의에서 재개발·재건축과 계족산 관광 활성화 등 주요 정책 구상을 설명하고 있다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김찬술 대전 대덕구청장이 통상 10년가량 걸리는 재개발·재건축 사업기간을 5년 정도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통합 지원에 나선다. 계족산에는 민간투자를 끌어들여 글램핑장 100개와 파크골프장 등을 조성하고 체류형 관광거점으로 키우는 구상도 내놨다.

김 청장은 28일 대덕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9기 정책자문단 위촉식 및 회의’에서 민선 9기 주요 사업의 추진 방향을 직접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 청장이 우선 속도를 내겠다고 밝힌 분야는 재개발·재건축이다. 대덕구는 1997년 송촌동 선비마을 이후 대규모 재개발·재건축이 제대로 추진되지 않으면서 정비구역 8곳과 정비예정구역 7곳 등 모두 15곳에 정비 수요가 누적된 것으로 보고 있다.

대덕구는 주민교육과 초기 진단·분석부터 분야별 컨설팅, 갈등 조정·중재, 행정지원, 사업 추진,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약 10년이 걸리는 재개발·재건축 사업기간을 5년 정도로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계족산은 ‘찾아오는 산’에서 ‘머무르는 관광지’로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김찬술 대전 대덕구청장이 28일 대덕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9기 정책자문단 위촉식 및 회의에서 재개발·재건축과 계족산 관광 활성화 등 주요 정책 구상을 설명하고 있다
김찬술 대전 대덕구청장이 28일 대덕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9기 정책자문단 위촉식 및 회의에서 재개발·재건축과 계족산 관광 활성화 등 주요 정책 구상을 설명하고 있다

김 청장은 기존 황토길과 연계해 꽃길을 조성하고 글램핑장과 파크골프장, 휴양림, 산림치유센터 등을 갖춰 계족산 일원을 체류형 관광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글램핑장 100개와 파크골프장 등은 BTO 방식으로 외부 민간투자를 유치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기업들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고 토지주들도 조합 형태로 사업에 참여시키는 방식이다.

김 청장은 “실질적으로는 외부에 투자를 받아서 할 생각”이라며 “계족산에 올라가는 전체 능선의 황토길 밑으로 꽃이 만발한다고 생각하면 계족산이 지금의 황토길과 더불어서 최고의 명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덕구의 문화와 산업도 지역이 가진 자산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바꾸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김 청장은 구청장이 바뀔 때마다 축제가 달라지고 술과 가수 공연 중심으로 끝나는 방식에서 벗어나 동춘당과 김호연재 등 대덕구 고유의 역사·문화 자산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축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찬술 대전 대덕구청장이 28일 대덕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9기 정책자문단 위촉식 및 회의에서 재개발·재건축과 계족산 관광 활성화 등 주요 정책 구상을 설명하고 있다
김찬술 대전 대덕구청장이 28일 대덕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9기 정책자문단 위촉식 및 회의에서 재개발·재건축과 계족산 관광 활성화 등 주요 정책 구상을 설명하고 있다

산업정책은 대전산단과 신탄진산단의 뿌리산업을 기반으로 새로운 기술을 접목하고 대학과 연계해 청년 창업을 끌어들이는 방향을 제시했다. 오정동 상생하우스에는 연극·영화 등 문화예술 분야 청년들이 활동할 수 있도록 해 “젊은이들이 꿈과 이상을 펼 수 있는 대덕”을 만들겠다는 뜻도 밝혔다.

민선 9기 5대 프로젝트에는 재개발·재건축과 계족산 관광 활성화를 비롯해 지역화폐 온통대전 2.0, 공공형 산후조리원 유치, 노후 장기방치 건물 정비가 포함됐다.

공공형 산후조리원은 근로복지공단 중앙병원·보훈병원 등과 연계하는 방식과 관내 산부인과 지정·위탁, 보건소 이전 부지를 활용한 시설 조성 등 세 가지 방안을 검토한다. 10년 이상 방치된 건물은 공공이 매입해 공익단체와 지역공동체 등이 활용할 수 있는 자산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날 출범한 정책자문단은 청년·문화 7명, 지역·상생 6명, 보건·복지 6명, 도시·환경 5명 등 4개 분과 24명으로 구성됐다.

김 청장은 정책자문단 구성 과정에서 자신이 추천한 위원은 한 명도 없다고 밝히며 형식적인 자문기구가 아닌 전문성과 실용성을 갖춘 정책기구로 운영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김 청장은 “여기 계신 분들 중 제가 추천한 분은 한 분도 없다”며 “변화와 혁신을 만들어가는 데 여러분들의 역할이 분명히 있어야 대덕구가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목소리를 겸허하게 경청할 생각”이라며 “소신껏 발언해 주시고 그런 것을 문서로 만들어 주셔도 좋겠다. 정책이 나와서 성공할 수 있도록 저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홍대인 기자 홍대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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