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이 청년주택 5000호 공급과 올해 청년 일자리 2921개 창출을 앞세운 ‘청년특별시 대전’ 조성에 나선다. 청년 100명이 정책과 예산에 참여하는 ‘대전청년의회’를 10월 출범시키고 청년 스타트업 1000개 육성도 추진한다.
대전시는 일자리(職)·주거(住)·즐거운 삶(樂)을 중심으로 시정 참여와 취·창업, 자산 형성, 문화, 위기청년 지원을 연계한 청년정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주거 분야에서는 다가온 1800호, 매입임대 1500호, 공공지원 민간임대 1700호 등 청년주택 5000호 공급을 추진한다. ‘미래두배 청년통장’은 자격 기준을 완화해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청년부부에게는 가구당 300만원의 결혼장려금을 지급한다.
올해 청년 일자리 창출 목표는 2921개다. 29개 청년 성장 일자리 사업에 312억4900만원을 투입해 미래산업 인재 양성과 취·창업, 일 경험 등을 지원한다. 사업비는 국비 122억3400만원, 시비 178억7900만원, 구비 등 11억3600만원이다.
일자리 정책과 채용정보를 한곳에 모으는 ‘대전 청년 일자리 통합 플랫폼’도 구축한다. 인공지능(AI) 매칭시스템을 활용해 지역기업과 청년 인재를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청년들의 시정 참여 창구도 넓힌다. 제1대 대전청년의회는 100명 모집에 지난 28일 기준 300명 이상이 지원해 경쟁률이 3대 1을 넘어섰다. 모집은 10월 11일까지다.
청년의회는 진로탐색·사회진입·경력형성·가족형성 등 4개 분과에 각각 25명씩 구성한다. 대전을 생활권으로 하는 18~39세 청년 가운데 성별과 자치구별 청년인구 비율, 사회적 배려자 등을 고려한 층화 추첨 방식으로 선발한다.
청년의원은 정책과제를 발굴하고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것은 물론 주민참여예산 청년숙의형사업의 예산 심의·반영에도 참여한다. 청년제안 사업의 추진 현황과 이행상황도 점검한다. 시는 10월 22일 최종 선발한 뒤 29일 출범식과 위촉식을 열 예정이다.
창업 분야에서는 청년 스타트업 1000개 육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유성구 궁동 스타트업파크 일원의 청년임대주택 일부를 창업자 전용으로 배정해 올해 안에 입주대기자를 모집하고, 내년부터 시 창업지원 사업에 청년 가점제를 도입한다.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도 확대한다. 대전지역 18개 대상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률은 2021년 32.26%에서 2025년 54.05%로 21.79%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의무화 대상 채용인원 803명 가운데 지역인재는 434명이었다.
가족돌봄과 고립·은둔 청년을 전담 지원하는 ‘대전청년미래센터’는 10월 문을 연다. 동구 중앙로 218 도시철도 대전역 B3에 설치되는 센터에는 15명이 배치돼 위기청년 발굴과 사례관리, 상담, 자기돌봄비 지급, 맞춤형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청년들이 현실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일자리, 주거, 즐거운 삶과 시정 참여 등 다방면에 걸쳐 실질적이고 체감도 높은 청년정책의 확장성이 중요하다”며 “청년들의 시정 참여를 높이고, 자립 기반을 제공해 청년특별시 대전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댓글
댓글 기능은 준비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