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이 2027년 대전 첫 풀코스 마라톤 대회를 추진한다.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 성공 기원 대회로 시범 개최한 뒤 정례화해 대전 대표 육상대회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허 시장은 29일 대전사회혁신센터 상무관에서 열린 대전시체육회 ‘2026 대전체육 정책 간담회’에서 “요즘 가장 핫한 것 중 하나가 달리기인데 대전이 150만 도시임에도 풀코스 마라톤 대회가 하나도 없다”며 “내년도에 반드시 풀코스를 개발해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첫 대회는 ‘유니버시아드대회 성공 기원 마라톤’으로 풀코스를 시범 운영하고, 그 성과에 따라 정례화해 대전을 대표하는 육상대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를 대전 체육 분야의 가장 중요한 현안으로 꼽았다.
그는 “2027년에 열리는 유니버시아드대회가 제일 중요한 현안 과제”라며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염홍철 조직위원장을 언급하며 “대전에서 시작되는 개막이 화려하고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전월드컵경기장 활용 확대 방안도 내놨다.
허 시장은 현재 하나금융축구단이 관리·운영하고 있는 대전월드컵경기장에 대해 축구경기 이외의 공간 활용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을 짚었다.
허 시장은 “당시 이 공간에서 큰 이벤트를 열어 많은 사람들을 모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취지로 시설관리권을 넘겼는데 실제로는 축구경기 이상으로 잘 활용되지 않고 있다”며 “대전시가 다시 이 공간을 관리·운영해 시민들의 생활체육공간으로 만들고 싶다고 하나금융축구단 측에 제안해 현재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학교 체육시설 개방도 추진하겠다는 뜻을 내놨다.
허 시장은 “대전에 수많은 학교가 생활공간 속에 있음에도 개방되지 않아 시민들이 즐기고 활용할 기회를 놓치고 있다”며 “교육청과 협의를 통해 이 문제도 함께 풀겠다”고 말했다.
체육계에도 학교 체육시설 개방을 위해 교육계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달라고 주문했다.
풋살과 파크골프 등 시민 수요가 높은 생활체육 공간 확충 의지도 밝혔다.
허 시장은 “풋살장에 대한 요구도 있고 요즘은 파크골프 요구가 굉장히 높다”며 “이러한 공간들을 하나하나 꼼꼼히 챙겨 잘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다만 체육시설과 프로그램 확대의 현실적인 제약으로 대전시의 어려운 재정 상황을 꼽았다.
허 시장은 “대전시 재정 여건이 녹록지는 않지만 시민 눈높이에 맞는 체육행정을 잘 만들어가겠다”며 “인수위 과정에서 체육기금 고갈부터 시작해 각종 기금을 전용하면서 문제가 되고 있는 것들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시의 재정 건전성이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사업을 해야 되는데 돈을 어떻게 만들까, 이게 지금 저의 제일 큰 고민거리”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혜를 모으고 재정을 잘 관리해서 시민들에게 필요한 시설과 프로그램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아시안게임에서 대전 선수들이 거둔 성과에 대해서도 체육계에 감사를 전했다.
허 시장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대전시가 정말 맹활약했다”며 “금메달 4개를 비롯해 은·동메달 등 여러 분야에서 큰 성과를 이뤄 대단히 기쁘고 시민으로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승찬 대전시체육회장과 종목별 회장 등 체육인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이런 기세를 잘 모아 앞으로 대전시체육회가 더 큰 역할과 많은 성과를 만들어내는 계기로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허 시장은 생활체육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가 높아진 만큼 체육계와의 소통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사회가 고도성장을 이루는 과정에서 함께 성장한 분야가 생활체육이고 시민들의 요구 수준도 굉장히 높다”며 “앞으로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 여러분들의 목소리를 듣고 함께 논의하는 구조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더 많이 소통하면서 문제들을 하나하나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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