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소비자원이 ‘2025년 한국의 소비생활지표’를 지역별로 심층 분석한 결과, 대전의 종합 소비생활만족도는 67.4점으로 전국 평균 63.7점을 웃돌았다. 2025년 소비생활만족도가 전반적으로 하락한 가운데 대전은 2023년 2위에서 1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대전 소비자가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인 분야는 ‘식품·외식’으로 73.0점이었다. 주거·가정용품이 72.8점, 의류가 72.0점으로 뒤를 이었다.
분야별 순위에서도 변화가 나타났다. 식품·외식은 2023년 3위에서 2025년 1위로, 주거·가정용품은 공동 5위에서 2위로, 의류는 공동 5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반면 정보통신기술(ICT)은 2위에서 4위로, 의료·케어는 4위에서 5위로 내려갔다.
관혼상제는 65.7점, 자동차·교통은 66.7점, 금융·보험은 67.4점으로 다른 분야보다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낮았다.
소비 과정에서 불편이나 장애요인 등을 경험했다는 비율은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대전지역 소비자 문제 경험률은 47.9%로 전국 평균 50.4%보다 2.5%포인트 낮았다.
거래유형별로는 모바일쇼핑의 문제 경험률이 44.3%로 가장 높았고 인터넷쇼핑이 41.0%로 뒤를 이었다. 품목별로는 식품이 31.5%, 외식서비스 29.1%, 배달·포장서비스 28.2% 순이었다.
대전 소비자의 지역 소상공 이용률은 68.0%로 조사됐다. 재래시장 이용률은 40.9%로 백화점 36.5%보다 4.4%포인트 높았다.
소비자생활협동조합 이용률은 10.6%로 전국 평균 5.5%보다 높았다. 재래시장과 로컬푸드 마켓, 소비자생활협동조합 이용 과정에서 문제를 경험한 비율은 6.6%로 전국 평균 13.2%의 절반 수준이었다.
이번 조사는 전국 20세 이상 남녀 1만 명을 대상으로 인구비례를 반영한 다단계 층화표본추출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0.98%포인트다.
대전시는 소비생활센터 운영과 소비자 권리교육·캠페인, ‘온통대전2.0’ 등을 통해 소비환경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지역별 분석 결과를 전국 17개 광역지자체에 제공해 소비자정책 수립과 추진에 활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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