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 사회혁신센터는 ‘지역주도 민관협력체계 구축 및 확산 사업’ 협력기관들과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대흥동 별별마당 우금치 앞에서 ‘메세나 팝업 프로젝트’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28일 개막한 ‘제17회 대전국제소극장연극축제(DipFe)’를 시민들에게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공연 관람으로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축제는 ‘MODERN ASIA’를 주제로 오는 10월 10일까지 원도심 소극장 일대에서 열린다.
팝업은 직장인 유동이 많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운영됐다. 시민들은 AI 취향 테스트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연극을 추천받고 2000원을 부담해 축제 공연을 볼 수 있는 할인권을 받았다. 관람 후 SNS 인증 이벤트와 기념품 증정도 진행됐다.
이번 프로젝트의 출발점은 원도심 소극장의 관객 확보 문제다. 센터에 따르면 원도심 소극장의 공연 회차는 꾸준히 늘고 있지만 회차당 관객 수는 오히려 줄고 있다. 소극장마다 홍보와 관객 관리를 개별적으로 맡으면서 새로운 관객에게 공연을 알리는 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센터는 이에 ‘원도심 소극장 활력 프로젝트’를 사업의 3대 의제 가운데 하나로 선정하고 연극계와 공공기관, 시민 미디어가 함께 관객 확보 방안을 찾도록 했다. 이번 팝업은 이 프로젝트의 첫 현장 실증이다.
기관별 역할도 나눴다. 대전도시공사는 대전연극협회에 기부금을 지원해 시민의 공연 관람 기회를 마련했고, 대전연극협회는 축제 공연과 관람을 연계했다. 사회혁신센터는 기관 간 연결과 프로그램 기획·운영, 홍보를 맡았다.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 미디어제작단 시민기자들은 현장을 취재하고 기록했다.
센터는 이번 팝업을 시작으로 원도심 7개 소극장 통합 홍보와 청소년 관람·진로체험, 인근 상권 연계, 대학·청년 교류 등을 이어갈 계획이다.
백성열 대전시 사회혁신센터장은 “원도심 소극장은 지역 연극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대전의 소중한 문화자산”이라며 “축제를 계기로 원도심 소극장을 찾은 시민의 발걸음이 축제 이후에도 이어지도록 협력을 넓혀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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