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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칠 대전시의회 의장 “통일, 관심 갖는 것부터 시작…꿈 버리지 말아야”

조성칠 대전시의회 의장이 30일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대전지역회의’에서 축사를 하며 “통일은 관심을 갖는 것부터 시작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조성칠 대전시의회 의장이 30일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대전지역회의’에서 축사를 하며 “통일은 관심을 갖는 것부터 시작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조성칠 대전시의회 의장이 경직된 남북관계 속에서도 통일에 대한 관심을 놓지 않고 시민들이 주변에서 통일에 관한 이야기를 이어가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시의회도 통일 문제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조 의장은 30일 오후 2시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22기 대전지역회의에서 “우리가 사실 통일 얘기하면 멀어 보인다”며 “통일에 대한 관심을 갖는 것부터가 시작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대전지역 자문위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조 의장은 경직된 남북관계에 대한 답답함을 먼저 꺼냈다. 그는 “요즘은 남북관계도 경직돼 있고 통일이나 북한과 관련된 얘기들이 오고 가는 게 없어 답답한 게 있기는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에게 통일에 대한 관심을 지역사회로 확산하는 역할을 당부했다.

조 의장은 “그래도 우리가 관심을 계속 갖고 우리 주변에서 통일 얘기라도 조금씩 나눌 수 있는 분들이 여기 자문위원들”이라며 “여러분들이 관심을 가진 것만큼 통일이 올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갖고 있던 그 꿈만큼은 버리지 말고 오롯이 간직하면서 주변에 많은 얘기를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통일 문제를 계속 기억하고 공부·연구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조 의장은 “그럴수록 우리가 다시 한번 기억할 수 있는 시간들을 많이 갖고 공부하고 연구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며 이날 강연과 발제를 통해 함께 연구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조성칠 대전시의회 의장이 30일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대전지역회의’에서 축사를 하며 “통일은 관심을 갖는 것부터 시작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조성칠 대전시의회 의장이 30일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대전지역회의’에서 축사를 하며 “통일은 관심을 갖는 것부터 시작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대전시의회의 역할에 대해서는 “우리 의회도 통일 문제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관심 갖고 열심히 지지하고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조 의장은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서는 대화와 소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는 중요한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다”며 “국제 안보 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북미 간 대화의 불씨가 다시 살아나고 평화를 향한 새로운 국면이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변화하는 정세 속에서 모처럼 싹트고 있는 대화와 소통의 기회를 살려, 한반도 평화와 공존을 위한 지혜를 하나로 모아야 할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평화와 통일을 시민의 일상과 다음 세대의 문제로도 연결했다.

조 의장은 “시민들이 불안 없는 일상을 누리고, 다음 세대가 평화로운 한반도를 꿈꾸게 하는 것 역시 통일을 향한 굳건한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전지역회의에 대해서는 정부 통일정책과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는 자리라는 의미를 부여했다. 조 의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정책 건의와 결의문 채택을 통해 지역에서부터 평화의 뜻을 모아가는 소중한 실천의 장”이라고 밝혔다.

대전의 역할도 강조했다. 그는 “충청권의 중심인 대전은 다양한 세대와 계층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내는 역할이 무척 중요하다”며 “자문위원님들께서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평화와 통일에 공감할 수 있도록 든든한 가교가 되어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광역시의회도 시민의 일상을 지키는 것이 평화의 출발이라는 믿음으로, 평화와 상생의 가치가 지역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조 의장은 “오늘 이 자리에서 나누는 소중한 의견들이 대전의 목소리가 되어 한반도의 평화와 지속 가능한 통일을 향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민주평통 대전지역회의는 이날 ‘국민과 함께 만드는 평화 공존과 공동 성장’을 활동목표로 전반기 활동 성과를 점검하고 후반기 활동 방향을 공유했다. 정부 정책 설명과 지역회의별 활동 현황 보고, 자문위원 정책 건의와 결의 발표 등이 진행됐다.

홍대인 기자 홍대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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