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대 인권센터는 30일 백마 대동제에서 대학 구성원과 지역민을 대상으로 ‘이것도 사랑일까?’ 교제폭력·디지털 성범죄 예방 캠페인을 운영했다.
이번 캠페인은 일상적인 교제 관계에서 나타날 수 있는 폭력의 위험신호를 스스로 살펴보고 상대방의 의사와 경계를 존중하는 관계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축제 현장에서 구성원과 지역민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인권센터는 자체 제작한 교제폭력 예방 리플렛과 위험신호 체크리스트를 배부해 참가자들이 자신의 관계를 돌아볼 수 있도록 했다. 교제폭력의 주요 위험신호와 대응방법, 상담 및 피해지원기관에 대한 정보도 안내했다.
올해 폭력예방교육을 이수한 재학생과 교직원에게는 안전 아이템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해 예방교육 참여와 일상에서의 실천을 유도했다.
지역 전문기관인 대전YWCA성폭력·가정폭력상담소도 참여했다. 교제폭력과 디지털 성범죄 위험상황별 대응방법을 찾아보는 활동과 가로세로 낱말퀴즈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캠페인은 충남대 인권센터가 운영하고 있는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의 연장선에서 마련됐다. 인권센터는 사회극을 활용한 예방교육과 ‘건강한 연애, 성교육이 먼저다’, 영화·토론을 활용한 참여형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는 자기방어훈련 등 체험형 프로그램도 확대해 법정 의무교육에 머물지 않고 실제 관계와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폭력예방교육으로 다양화할 계획이다.
김기광 충남대 인권센터장은 “‘이것도 사랑일까?’라는 질문을 통해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했던 관계의 모습을 한 번쯤 돌아보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서로의 경계를 존중하고 건강한 관계를 만들어 가는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형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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