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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한밭대 ‘글로컬랩’ 선정…친환경 모빌리티 소재·부품에 54억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국립한밭대학교가 친환경 모빌리티의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한 소재·부품 원천기술 개발에 9년간 54억원을 투입한다. 국립공주대학교, KAIST와 손잡고 고효율 전극과 배터리 열폭주 방지 소재, 극한환경 대응 광기계부품 등을 개발한다.

국립한밭대는 기계공학과 연구팀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6년 이공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 ‘글로컬랩(Glocal Lab) 컨소시엄형’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컨소시엄은 국립공주대를 주관대학으로 국립한밭대와 KAIST 등 3개 대학의 연구소가 참여한다. 앞으로 9년간 총 216억원 규모의 연구개발과 인재 양성 사업을 추진하며, 이 가운데 국립한밭대에는 54억원이 투입된다.


대학별 역할도 나눴다. 국립한밭대는 소재·부품, 국립공주대는 생산·설계, KAIST는 지능·제어 분야를 각각 맡아 ‘고급인재양성을 통한 친환경 모빌리티 주행거리 극대화 융합 핵심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국립한밭대는 생산융합기술연구소를 중심으로 모빌리티의 에너지 효율과 내구성을 좌우하는 소재·부품 원천기술 개발을 담당한다.


핵심 과제는 차세대 고효율 전극 소재 개발이다. 배터리 열폭주 방지와 경량화를 위한 고방열·고단열 복합 배터리 소재, 악천후 등 극한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광기계부품 개발도 추진한다.


사업단에는 윤홍석 교수를 단장으로 김영식·김지석·노진성·박성연·신부현·이호철·정길언·하지환 교수 등 기계공학과 전임교원 9명이 참여한다.


연구개발과 함께 지역에 정착할 석·박사급 인재 육성에도 나선다. 신진연구자를 독립 연구자로 육성하기 위한 전주기 장학 지원과 산학 공동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배출된 연구인력이 지역 기업과 연구기관에 정착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윤홍석 교수는 “주행거리 극대화는 결국 소재·부품에서 시작되며, 국립한밭대가 개발한 고효율 소재·부품이 국립공주대의 생산기술과 KAIST의 지능제어를 거쳐 실차로 완성되는 전주기 가치사슬의 첫 단계를 맡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충청권 소부장 기업이 친환경 모빌리티 부품사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원천기술을 지역 안에서 공급하는 거점 연구소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홍대인 기자 홍대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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