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평생교육진흥원은 학력인정 대전시립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제주와 통영으로 수학여행을 다녀왔다고 밝혔다.
졸업을 앞둔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2박 3일 일정으로 제주도를 찾았다. 나머지 학생들은 하루 일정으로 통영을 다녀왔다.
과거 경제적 어려움 등 개인적인 사정으로 학교생활을 하지 못했던 성인 학생들에게 이번 수학여행은 뒤늦게 이룬 학창시절의 꿈이 됐다.
학생들은 여행지 곳곳에서 친구들과 사진을 찍고 버스 안에서는 함께 노래를 불렀다. 숙소에서는 늦은 밤까지 이야기를 나누며 평소 교실에서는 만들기 어려웠던 추억을 쌓았다.
학생들은 젊은 시절 현실적인 이유로 포기해야 했던 것들을 대전시립중고등학교에서 다시 배움을 시작하면서 하나씩 이루고 있다는 소감을 전했다.
주간반 총학생회장 길영미(58) 씨는 “지금까지 제주도 여행을 많이 해봤지만, 이번처럼 신나고 재미있었던 적은 처음”이라며 “친구들과 2박 3일 동안 웃고 떠들며 경험한 모든 것들이 내 평생 가장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립중고등학교는 현재 2027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배움의 기회를 놓친 성인이면 누구나 중학교 또는 고등학교 과정에 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댓글
댓글 기능은 준비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