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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이연희기자] 익산시립도서관이 1주1책 추천도서로 서효인 저자의 ‘이게 다 야구 때문이다’를 선정했다.
이 책은 태어난 이듬해 프로야구가 출범하고, 야구와 함께 커왔던 시인 서효인의 산문집이다.
제목 때문에 ‘야구’에 관한 입문서나 설명서로 오해할 수 있지만 이 책은 저자가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공놀이라고 생각하는 야구의 룰, 개인적인 경험에 빗대어 삶을 말하는 감정 에세이다.
저자는 시범경기에 나선 후보 선수를 보며 이제는 등이 굽은 아버지를 떠올리고 벤치클리어링을 보며 자신을 위로해줄 동료들을 떠올리기도 하며 모기업의 부도로 사라진 쌍방울레이더스를 보며 IMF 시절을 회상한다.
프롤로그 중 ‘이것은 야구 이야기가 아니다. 나에 대한 기록이고 우리에 대한 기록이며 응원과 격려다. 준비 되었는가. 플레이볼, 지금부터 시작이다.’ 문구는 이 책을 가장 명확하게 대변하는 표현이다.
함께 읽으면 좋은 책으로는 김훈 작가의 산문집 ‘라면을 끓이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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