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우이웃 가정 내 LED조명 무료 설치
송용만 | 기사입력 2016-01-22 11:51:20
【양구 = 송용만】양구읍에 소재한 동신전기소방(주) 대표 박미량(54) 씨는 양구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가정 내 조명을 LED조명으로 무료로 교체해주는 선행을 베풀었다.

박 씨는 직원들과 함께 지난 18일(월)부터 22일(금)까지 관내 어려운 가정 5가구에 가정 당 100만 원에 상당하는 LED조명을 무료로 설치했다.

박 씨가 LED조명을 설치해준 가정들은 시각장애인 가정과 독거노인 가정 등으로, 대부분 정부의 지원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어려운 가계를 꾸려가고 있는 상황이다.

박 씨는 “시각장애가 있는 분들이 밝은 조명 아래서 생활할 수 있게 됐고, 전기요금도 절약할 수 있게 돼 다행이다.”고 말했다.

평소 불우이웃들을 돕는 선행과 재능 기부, 양록장학금과 불우이웃돕기 성금 등을 솔선수범해 기탁하는 등 좋은 일들을 많이 해온 박 씨는 지난 2005년 양구군에서 개설해 운영한 여성강좌의 회화반에서 수강하면서 미술동호회인 ‘올리브그린아트’의 창립을 주도해 회장으로 활동해왔고, 2006년에는 ‘문학공간’을 통해 시인으로도 등단하는 등 예술에 있어 재능을 남다른 있다.

이처럼 본업인 사업과 봉사활동, 예술활동을 병행하며 왕성한 움직임을 보이던 박 씨는 지난 2010년 직장암 판정을 받는 시련이 찾아왔지만 힘든 항암치료를 견뎌내며 더 강해졌고, 마침내 이를 극복했다.

박 씨는 항암치료를 받던 중인 2011년 서울디지털대 문예창작학과에 입학했고, 학교 내에 회화과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 후 회화과로 전과해 만학도의 꿈을 키워왔으며, 항암치료의 후유증으로 인한 불편한 몸을 이끌고 지난해 2월에는 학사학위를 받았다.

특히 지난해 초에는 춘천시미술협회의 회원 승인을 받았고, 8월에는 개인전까지 열어 작가의 꿈을 이루는 등 삶을 대하는 자세에 있어 매우 진지하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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