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근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입주 작가 展
송용만 | 기사입력 2016-01-28 11:34:34
【양구 = 송용만】박수근미술관 창작스튜디오 10기 입주 작가 전(展)이 29일(금)부터 4월24일(일)까지 박수근미술관 제2전시실에서 열린다.

전시회에서는 박수근미술관 창작스튜디오 10기 입주 작가인 김형곤 화백과 김세중 화백의 서양화 작품 50점이 선보인다.

올해는 생전에 제대로 된 작업실 한 칸 없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작품 활동을 게을리 하지 않고 대한민국 최고의 화가로 우뚝 선 박수근 화백의 열정적인 예술혼을 기리고, 박수근 화백의 예술세계를 이어가는 열정적이고 역량 있는 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박수근미술관이 창작스튜디오를 운영한지 10년이 되는 해이다.

김형곤, 김세중 화백은 지난 2014년 박수근미술관 창장스튜디오 10기 입주 작가로 선정돼 입주기간(2014년 7월 ~ 2015년 2월) 동안의 작업 결과물을 이번에 전시하게 된다.

김형곤, 김세중 화백은 국내외를 무대로 20년 이상 꾸준한 작품 활동을 통해 뚜렷한 작품세계관이 정립된 역량 있는 작가들로 평가받고 있다.

미술평론가 홍경한 씨는 김형곤 화백의 작품에는 르네상스 이후 회화 역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명암법인 스푸마토(sfumato)와 테네브리즘(Tenebrism) 기법이 절묘하게 녹아있다고 말한다.

깊은 어둠 속으로 스르르 빨려 들어가는 사물(형상), 상하좌우 대칭 아래 정돈된 질서, 광선의 강약에 따른 극명한 효과, 빛과 색의 진폭에 의한 감정의 유동 등이 바로 위 두 기법에 의한 효과라고 할 수 있다.

또 그의 작품은 매우 꼼꼼하고 모범적이며 엄정한 화풍이 균질하게 나열돼 있고, 고풍스럽거나 혹은 클레식한 분위기가 남다르다.

이문정 박사(조형예술학, 중앙대 겸임교수)는 김세중 화백의 작품들이 주는 첫 인상은 성실한 재현을 고집하는 고전적 회화이지만 반전이 이어진다고 말한다.

또 사물이나 풍경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는 객관적 묘사에 머물지 않고 서로 공존할 수 없는 존재들을 한데 모아 놓으며, 보이는 것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도록 하는 회화, 보이지 않는 힘을 보이도록 하는 시도를 엿볼 수 있다고 한다.

전창범 양구군수는 “이번 전시회가 김형곤, 김세중 작가가 대한민국 미술의 중심에 우뚝 설 수 있는 기회가 되고, 그들의 작품세계를 보다 많은 대중들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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