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신천지자원봉사단 ‘세 번째 담벼락 이야기’
폭염경보가 내린 익산 보훈회관 벽에 평화를 그리다
이연희 | 기사입력 2016-07-31 22:06:19

[익산=이연희기자]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익산 보훈회관 담벼락에 평화의 그림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익산 신천지 자원봉사단은 익산 보훈회관 담벼락을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 벽화 그리기 재능기부를 했다.

익산 신천지자원봉사단이 보훈회관 담벼락에 평화의 그림을 그리고 있다.

이 행사는 전북서부보훈지청이 주최하고 신천지 자원봉사단이 주관하며 전몰군경 유족회와 사)자원봉사단 함께하는 사람들의 모임에서 후원해 진행됐다.

‘세 번째 담벼락 이야기’는 한적한 길목에 위치한 보훈회관의 담벼락에 6.25전쟁 66주년기념과 우리지역의 ‘호국영웅 이규홍, 황금재, 강희중’ 의 그림을 그리고 앞서 ‘평화’의 주제를 담아 벽화를 그리고 시민들에게 우리지역의 평화를 사랑하는 마음을 퍼뜨리고자 재능기부를 하게 됐다.

벽화 그리기는 오전 6시부터 시작해 오후 7시까지 자원봉사단 50여 명이 참여했으며 전날 담벼락에 이물질 제거를 하고 하얗게 밑바탕을 색칠한 후 다음 날 밑그림 그리기, 채색작업을 거쳐 완성했다.

봉사에 참여한 윤모(22·대학생) 씨는 “날이 너무 더웠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했다"며 “다함께 하니까 기대이상으로 예쁘게 나와서 뿌듯하고 시민들이 이 벽화를 보며 호국보훈을 한번 더 생각할 거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익산 신천지자원봉사단이 보훈회관 담벼락에 평화의 그림을 그리고 있다.

박연호 전몰군경유족회 익산지회장은 “나라사랑에 대한 의미와 6.25전쟁에 도움을 준 UN참여국 16개국의 국기를 벽화에 그려줘 회원들이 6.25전쟁에 대한 더 큰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줘 감사하다"고 전했다.

정준호 전북서부보훈지청 계장은 “외부적으로 드러난 부분이 별로 없어 사람들이 보훈회관이 어떤 곳인지 잘 모르고 있었다"며 “ 이렇게 벽화를 그림으로 인해 앞으로 지나가는 시민들이 좀 더 관심을 갖고 바라볼 수 있을 것 같고, 담벼락에 벽화를 그리니 분위기가 많이 달라져서 너무 좋다"고 전했다.

이어 “날씨가 너무 더운데 신천지 자원봉사단이 수고를 해줘 너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신천지 익산교회 자원봉사자 단장은 “6.25전쟁 66주년 기념과 UN참전의 날을 맞이해 전북서부보훈지청과 함께 전몰군경유족회를 비롯한 4개의 보훈단체가 있는 보훈회관에 우리 고장의 호국영웅을 알릴 수 있는 매우 뜻깊은 행사를 준비할 수 있어 기쁘다"며 “우리고장의 호국영웅을 알리고 남북 간의 갈등이 극복되어 통일을 기원하는 마음을 벽화에 표현해 벽화를 통해 재능기부를 할 수 있어 매우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신천지 자원봉사단의 벽화 봉사활동은 재능기부의 하나로 상막한 도시의 담벼락에 벽화를 넣어 생기 넘치는 공간을 만들고 지역민과의 화합을 이끌어 내고자 전국적으로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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