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슈]전북교육청,"성추행 연루"부안여상 교명 변경 추진, 부안여고 7개 학급→4개로 조정
| 기사입력 2017-07-07 13:55:19


[부안타임뉴스=신종철 기자]전북교육청이 부안지역 여자 중학생들의 고교 선택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종래 부안여고 7개 학급을 4개로 조정하는 한편 부안여자상업고에 일반고(보통과) 2개 학급을 신설한다.

7일 전북 교육청은 ‘부안읍 여자 일반고 학생 배치 계획’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현재 상업계 3개 학급을 운영 중인 부안여자상업고등학교는 2018년부터 상업계 학급을 1개로 축소하는 대신 일반고 2개 학급을 신설한다.

또 7개 학급을 운영 중인 부안여고는 입학자원 자연 감소 등을 고려해 내년부터 4개 학급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부안교육지원청은 부안지역 중학교를 남녀공학으로 개편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부안여상은 교명 변경도 이번에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도교육청의 이런 조치는 최근 부안여고 체육 교사의 성추행사건이 전국적인 쟁점이 될만큼 사안이 심각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여자 일반계 고등학교가 한 곳뿐이어서 여중생들의 고교 선택권을 제안하고 있다는 지적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부안여중 졸업생 82.2%가 동일 재단 소속인 부안여고에 진학해야 하는 현실이 성추행 사건을 구조화했다는 지적이 있었다는 게 교육청의 설명이다.

전북교육청은 이번 학생배치 계획에 부안지역의 입학자원이 지속해서 감소하는 현실을 고려해 부안여고 학급수를 3개 감축하는 대신 부안여상에 2개 학급을 신설하는 등 전체적인 학급수 1개를 줄이는 조처를 내렸다.

부안지역 여학생 졸업예정자는 올해 233명이나 2018년엔 181, 2020년엔 178명으로 매년 줄어들 전망이다.

여기에다 부안지역 여학생의 70%가량이 관내 여자 일반계고로 진학하는 것을 고려하면 향후 1~2개 학급 축소가 불가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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