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라 한옥체험관 숙박, 전통음식, 향교 뒤 찻집 한옥에서 힐링
이연희 | 기사입력 2017-07-16 01:30:15

[익산타임뉴스=이연희기자] 고즈넉한 한옥에서 힐링을 즐길 수 있는 익산 함라 한옥체험관이 지난 14일 문을 열었다.

함라 한옥체험관은 한옥마을체험단지 조성사업 일환으로 함라면 함라교동길 25 일원에 지난 2013년 착공해 4년 만에 조성됐다, 

함라한옥마을 협동조합에서 운영을 맡았다.

함라 한옥체험관은 전체 41,000㎡ 규모로 숙박동인 ‘안채’와 ‘사랑채’ 2동(245.8㎡) 7실과 식당인 ‘함라도문대작’과 찻집인 ‘아홉마디풀향기’(100.8㎡) 등을 갖췄다.

함라도문대작은 함열에서 유배생활을 한 허균의 ‘요리서’에서 따온 명칭이다. 

이곳은 숙박예약 시 이용 가능하며, 재첩국, 전복죽, 갈비찜 등 전통음식을 맛볼 수 있다. 

향교 뒤에 구절초가 재배되고 있어 이름 지은 찻집 ‘아홉마디풀향기’에서는 그윽한 차를 마시며 한옥에서 여유를 느낄 수 있다.

이와 함께 이달부터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한지전등갓·떡 만들기 체험, 투호놀이, 전통윷놀이, 천연황토염색, 과일청 만들기 등이 준비됐고 연인과 부부를 위한 전통혼례복 체험과 프로포즈 이벤트도 이용할 수 있다. 체험은 선택 예약제로 운영된다.

함라한옥마을 협동조합 이양몽 대표는 “한옥체험관을 찾은 체험객들은 고향집에 온 것처럼 편히 휴식하고 엄마가 해주는 것 같은 정성스런 식사를 하고 전통돌담길을 산책하며 재충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대인들의 마음의 평화와 쉼을 주는 힐링 공간으로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헌율 시장은 “함라한옥체험관은 지역의 다양한 관광수요 대응과 역사문화의 도시이미지를 부각시키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익산을 대표하는 한옥을 상징하는 관광자원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