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사과축제 청송 도깨비 사과축제 로 명칭 바뀐다
전국 공모전과 대국민 선호도 조사를 반영해 새 이름 선정
이수빈 | 기사입력 2017-07-31 14:47:13

[청송타임뉴스=이수빈기자]청송군은 올해로 제13회를 맞는 청송사과축제의 새로운 이름을 청송 도깨비 사과축제로 선정하고 오는 11월 3일부터 11월 6일까지 4일간 개최 할 청송군 대표축제(청송사과축제)의 공식 명칭으로 선정‧공고했다.

지난 4월 20일부터 시작된 청송군 대표축제 명칭 공모전은 1차 전문가 심사를 통해 1,003건의 공모 작품 중 우선 2차 심사 후보작으로 4건을 선정하고, 청송군민과 도시민을 대상으로 2차 심사 현장 선호도 조사를 했다.

대국민을 대상으로 한 현장 선호도 조사는 지난 7월 5일부터 7월 13일까지 청송군민 346명의 의견과 서울 명동거리·신촌역·서울역 광장에서 3일간 청송군민의 10분의 1이 넘는 3,039명의 의견을 묻는 현장조사로 진행했다.

그간 사과축제를 계획하고 개최해 온 청송군 축제추진위원회 위원들로 구성된 청송군 대표축제 명칭 선정위원회는 대표축제 명칭 공모전 2차 심사 선호도 조사결과와 심사기준 등을 고려한 심도 있는 심의를 통해 새 이름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청송 도깨비 사과축제의 도깨비는 권선징악을 상징하는 우리나라 대표 설화의 주인공이고 무엇보다도 지금까지 사과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한 사과도깨비 퍼레이드 사과도깨비 춤 경연대회와 부합될 뿐만 아니라 부남면 화장리 도깨비다리 석교 설화 등 도깨비와 관련된 많은 이야기들이 있는 만큼 축제 프로그램의 확장성을 확보할 수 있어 새 이름을 짓는데 결정적 요인이 되었다.

한편 한동수 청송군수는 군 대표축제인 청송사과축제의 새 이름은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라 기존 청송사과축제를 잘 함축하여 표현한 것 같다며 앞으로 청송 도깨비 사과축제를 청송의 문화와 설화 등 스토리를 담아낸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