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임무석 경북도의원 '갑질'논란
김정욱 | 기사입력 2018-08-06 09:26:20
[사진] 본기사와 관련없음

[영주타임뉴스=김정욱 기자]영주시가 지역구인 임무석(자유한국당, 초선)경북도의원이 '읍면단위의 행사에 참석유무 전화를 안했다'는 이유로 주민자치위원회원들과 시공무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임 의원은 지난 7월 중순 풍기읍 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한 행사장에서 늦게 도착하자 행사 시작을 앞두고 수백 명의 주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행사를 주관한 자치위원장과 '전화를 왜 안했느냐'고 언성을 높이며 나무랐다.

이어 부적절한 언동을 서슴없이 내뱉어 시민들의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 게다가 행사가 끝난 후 행사를 주관한 봉사단체 위원장과 서로 대화를 통해 사과하고 오해를 풀어 마무리되는 듯 했다.

하지만 임 의원은 시공무원들을 불러놓고 초청장을 못 받았다일을 이런 식으로 밖에 못하냐는 식의 군기(?)를 잡았다는 자리가 뒤늦게 밝혀져 갑질 논란을 빚고 있다.

임무석 의원은 제11대 경북도의회 첫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게 되면서 '도덕성과 윤리의식이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평가되는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자질이 의심스럽다'며 주민들의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행사를 주관한 주민자치위원회와 시관계자는 "해당 지역구 도의원에게 초청장을 우편으로 발송하고, 전화에 문자메세지를 보냈다""행사장에 일일이 전화를 해서 참석하라고 한 적은 전직 도의원에게도 그런 일이 없다"고 했다.

해명에 나선 임무석 의원은 "뭐 벌써 지난 일을 가지고... 제가 주소가 3군데 다보니 초청장을 확인 못했다"고 하면서 "전화기 메세지가 수백 통이 오는데 일일이 확인 할 수 없지 않느냐"며 궁색한 변명을 늘어놓았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주민 김모씨(영주동)"아직 당선증에 잉크도 마르지 않은 도의원이 어떻게 저럴 수가 있느냐"고 하면서 "행사장에 결국은 왔는데 늦었으면 도리어 미안하다고 주민들에게 사과는 못할망정 언성을 높이고 초청장을 못 받았다고 하는 작태가 한심스럽다"고 혀를 찼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시민은 "임무석 도의원이 평생 공무원을 하다가 도의원에 당선되었는데, 도의원이 되더니 공무원들에게 갑질을 하는 것을 보니 참 기가 막히다"고 하면서 "영주시발전을 위한 행사에서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도 못하는 도의원은 주민들을 대표할 자격이 없다면 의원직을 내려놔야한다"고 질타했다.

이를 두고 영주시청 일부 공무원들은 "업무와 관련해서 지적하고 문제 삼을 수 있지만, 행사장에 참석유무를 전화 왜 안 했는냐고 따진다면 '갑질'행태""선거 때는 고개를 숙이지만 도의원이 되니 함부로 대응하지 못하고 도리어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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