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중하위품 양파 200톤을 긴급 수매
이태우 | 기사입력 2018-08-06 15:27:54

[경북타임뉴스=이태우 기자]경상북도는 과잉생산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파 생산 농가를 위해 중하위품 양파 200톤을 긴급 수매하고 가공 및 홍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 21일 이 도지사 현장토론회'시 있었던 양파수급에 대한 농가 건의에 따른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양파 수급 문제에 대한 도차원의 해결의지로 풀이된다.

수매가격은 20kg 한망 당 5,000원이다. 규격이 5cm 이상인 중하위품 양파다. 5cm 전후 중하품 양파는 상품성이 떨어지고 중상품 시장가격을 하락시키기 때문에 시장격리 필요성이 일찍부터 제기됐다.

이번 긴급수매는 생산면적이 100ha 이상되는 도내 양파 주산지인 김천시 등 11개 시군 농가에서 매입된다. 시군과 지역농협이 농가수매와 수송을 전담하고 가공과 홍보판매는 대구경북능금농협이 맡는다.

원물 구입비용은 능금농협이 전액 부담하지만 수급안정과 소비다양화 촉진을 위해 실시하는 만큼 수송비용과 가공홍보비는 도에서 지원한다. 생산된 양파주스와 양념소스 등 가공제품들은 농협계통, 유관기관 및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홍보판촉의 용도로 쓰인다.

능금농협은 지난 2014년 양파값 폭락시 소비촉진을 위해 양파주스 생산라인을 군위 음료공장에 구축했다. 경북도와 함께 사과즙과 저온농축 기법을 적용하여 양파 특유의 강한 향을 제거한 신개념 양파주스를 출시한 바 있다.

도내 양파 재배면적은 지난해 2,087ha보다 1,282ha가 많은 3,369ha로 생산량은 초기 냉해와 수확기 노균병, 잎마름병 등 병해에도 불구, 지난해 보다 87천 톤이 많은 212천 톤으로 통계 조사됐다.

양파가격은 상품기준으로 평년보다 12.6%가 하락한 16,000/20kg 선이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수매가 양파 과잉 생산 및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배농가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우리 도는 양파 가격안정을 위해 가공 등 다양한 차원의 소비처 확보와 지속적인 홍보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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