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타임뉴스 강민지 기자]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고사위기에 처한 지역서점을 살리고 시민 독서진흥을 위한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시책을 3일 밝혔다.
▲ 중구, 낭독서점 時집 독서동아리(사진=부산시)
이에 시는 광역단위 전국 최초로 읽고 싶은 책을 서점에서 대출하고 이용 후 도서관으로 반납하는 ‘지역서점 희망도서 바로대출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 서비스는 신간 등 도서관에 없는 책을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신청하고, 가까운 서점에서 새 책으로 대출한 후 도서관에 반납하면 도서관 자료로 등록하는 방식이다.
올해 9개 구 ․ 군, 12개 공공도서관, 50개 서점이 참여하며, 내년에는 모든 구․군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또 전국 최초로 서점-독서동아리-작은도서관 연계사업인 ‘책 플러스(+) 네트워크 사업’도 추진한다.
시는 문화체육관광부 ‘2018 책의 해’ 대국민 우수사업공모에서 지자체 중 유일하게 선정돼 확보한 사업비 1천만 원을 활용했다.
본 사업은 독서동아리가 서점에서 독서토론 활동을 위한 도서 및 공간을 제공받고, 활동도서는 수거 후 작은도서관에 지원하는 방식이다. 9월 1일부터 10일간 사업 참여 독서동아리와 서점을 모집하며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 가능하다.
시는 본 사업을 통해 서점과 시민을 연결하는 것은 물론 향후 시민 독서운동 주체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책-서점-독자-도서관의 선순환으로 독서생태계가 활성화돼 시민 모두가 책을 가까이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도록 새로운 사업을 적극 발굴해 나갈 것"이며 “이를 통해 독서인구 저변 확대와 시민 독서진흥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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