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보훈청 복지과 복지팀장 경규선
연일 유례없는 폭염기록을 갈아치우며, 언제 끝날지 모르던 여름도 지나고, 아침저녁 쌀쌀한 기운마저 드는 계절이다. 2018년 여름날은 더우면 더운 대로, 태풍과 집중호우가 오면 오는 대로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댁에 피해는 있지 않을까 가슴조리며 현장 중심으로 발로 뛰었던 나날들 이었다. 다행히도 무탈하게 보내신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이다.

국가보훈처에서는 2007년부터 65세 이상 노인성질환 등으로 거동이 어려워 일상생활이 불편하신 분들을 대상으로 재가복지서비스를 비롯하여, 장기요양서비스 지원 및 건강문화프로그램 운영지원 등 다양한 노후복지서비스를 실천해가고 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한 자체 시스템으로 보비스(BOVIS - Bohun Visting Service)라는 브랜드명으로 이동보훈차량을 이용한 현장중심의 찾아가는 민원서비스인 ‘이동보훈’과 보훈섬김이를 통한 가사․외출동행 등 재가복지서비스인 ‘노후복지’를 접목한 이동보훈복지 서비스가 올해로 11년째를 맞이하였고 지난 2015년부터는 복권위원회의 복권기금 지원을 받아 더욱 다양한 보훈사업을 지원하고 있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작년 국가보훈처 국정과제를 ‘국가를 위한 헌신을 잊지 않고 보답하는 나라’로 확정하고 ‘따뜻한 보훈’을 중심으로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국가유공자 형편에 맞는 맞춤형 복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발표하였다. ‘따뜻한 보훈’은 정부의 정책이나 제도가 아닌, 현장, 그리고 ‘사람 중심’으로 보훈을 실천해 나가겠다는 것을 의미하며, 우리 대전지방보훈청에서도 이에 맞는 보훈복지를 실천하고자 ‘훈훈보훈 비전 선포식’을 개최한지 꼭 1년이 지났다. 보훈가족의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위기대상자를 조사, 발굴하여 복지서비스 정보를 알려드리고자 마음똑똑방문단 운영으로 ‘17년 231명, ’18년 상반기에는 238명을 방문조사 하였으며, 이를 토대로 일상생활에서 가장 걱정되는 ‘건강’문제를 보살피고자 질병 없이 건강한 백세인생을 보훈청과 교감을 통해 누리실 수 있도록 보훈약품상자, 보훈영양상자를 전해드리는 ‘백세보감 프로젝트’와 보훈가족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치매예방인형극’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여름 강윤진 대전지방보훈청장님과 함께 90세의 6.25참전유공자 어르신댁에 방문하였다. 본인과 배우자, 장애 1급인 아드님까지 함께 사시는 가구로 본인 몸이 불편하심에도 불구하고 60세의 아들을 돌보고 있으며, 여인숙형 다세대 주택으로 연탄을 통해 난방을 하는 집이었다. 너무나 안타까워 해당 주민센터에 방문하여 기초생계급여 신청을 안내해 드렸고, 동 맞춤형복지팀, 노인복지관 등 유관기관 협의를 통해 주거와 의료비 등을 지원 받을 수 있는지 지원방향을 논의 중이다. 지난 추석 전일에는 대전봉사체험교실(회장 권흥주)에서 연탄지원 및 생필품 지원을 통해 훈훈하게 추석명절을 보내도록 연계해 드렸다.

이러한 사례가 현장‧사람 중심의 ‘따뜻한 보훈’이라고 할 것이다.

다가오는 겨울은 매섭고 긴 추위가 없기를 바라며, 소외된 보훈가족을 찾아 한분 한분에게 사람중심의 따뜻한 보훈을 실천하도록 더욱 더 노력하는 보비스 되어야겠다.

2018-10-01 19:28:53
[기고] 따뜻한 보훈, 실천하는 보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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