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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타임뉴스=이승근] 구미시 선산읍 원2리 마을은 인근에 금오서원이 있는 고즈넉한 마을이다. 이 마을회관에서는 지난 4월부터 매주 목요일 오전이면 어김없이 흥겨운 노래와 춤, 그리고 아름다움을 그려내는 미술 수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구미아트팩토리는 구미의 역사와 문화를 문화예술교육과 접목하여 지역 특화된 아트상품 개발로 창작활동과 예술인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 하고자 설립된 단체이며, 이 프로그램은 2016년도에도 진행한 바 있는데 매년 4월에 시작하여 11월까지 30차시(주 1회)로 진행하며 실버체조강사와 미술 전문강사의 지도로 먼저 몸과 마음을 풀고, 어릴 적에 해보고 싶었던 그림 그리기와 종이공예 등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강정우 원2리 노인회장은 “우리들은 이제 나이가 많아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그냥 무료하게 시간만 보내고 있었는데 젊은 선생님들이 매주 한 번씩 찾아와서 즐거운 체조와 아름다운 그림도 그릴 수 있도록 해 줘서 너무너무 감사하다. 말로만 듣던 제2의 인생이 실감 난다." 고 하였다. 수업을 참관한 박종수 선산읍장은 “선산읍장으로 부임하여 우리 관내 어르신들에게 정말 좋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서 깜짝 놀랐다. 한글도 깨치지 못하고 돌아가신 어머니 생각이 나서 눈물이 날 뻔했다. 가능하다면 우리 관내 어르신만이라도 이런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하였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구미아트팩토리에서는 11월 중순, 프로그램을 마무리하면서 어르신들의 작품을 선산도서관 전시실과 마을회관에 전시하고 전문작가를 초빙하여 예술 활동을 통해 이웃과의 정을 나누고자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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