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환절기 각종 호흡기관지염을 예방하는 법
손종선 | 기사입력 2018-10-22 10:51:12

보성소방서 벌교119안전센터 소방사 손종선
제법 날씨가 쌀쌀해졌다. 외출하다보면 전보다 두꺼운 옷을 입고 몸을 움추린 채 돌아다니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일교차도 심해지면서 가을이 찾아왔음을 몸으로 느낄 수 있다.

이런 날씨에 추위뿐만 아니라 콧물이나 재채기, 가려움증 등 각종 호흡기관지염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있다. 환절기에 빈번하게 발생하는 비염환자들이다.

비염은 흔히 콧물, 코막힘 등이 나타나는 비점막의 염증성 질환이다. 비염은 대표적으로 만성비염과 급성비염으로 나뉘는데, 환절기에 발생하는 경우는 대부분 만성비염이다.

봄철 꽃가루와 황사로 인해 발생하는 비염뿐만 아니라 8월부터 9월에도 눈에 띄지 않는 꽃가루로 인해 알레르기성 비염이 발생하는데, 환절기간이기 때문에 면역력이 약해져 비염뿐만 아니라 자잘한 병치레도 함께 치루는 경우가 있다.

비염을 예방하는 방법은 기본적으로 손을 자주 씻고, 각종 미세입자들이 기관지로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마스크 쓰기 등이 있다. 이러한 기본적인 방법만 지켜도 재채기나 콧물 등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

또한 병원을 찾아 염증을 막아주는 항히스타민제나, 국소 스테로이드 스프레이 등을 처방받아 비염 증세를 약화시키는 방법도 있지만, 약물을 꾸준히 사용하게 되면 신체가 면역반응을 일으킬 수 있어 증상이 심해질 때 약물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가족뿐만 아니라 친구, 연인과 함께 나들이 다니기에 아주 좋은 시기이다. 함께하는 계절에 비염과 같은 각종 질병을 미리 예방하여 행복한 추억을 만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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