턴 투워드 부산(turn toward Busan)행사에 즈음하여
이현석 | 기사입력 2018-11-07 17:42:16

턴 투워드 부산(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식)이라고 하면 이 행사에 관련이 없는 사람들은 대부분이 모를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지도 모른다. 지금까지도 제대로 알려져 있지도 않았을 뿐만, 그 행사 시작도 비교적 일천하여 그렇게 된 것이 아닌가 생각하는 것은 비단 본인뿐이 아닌가 추측해 본다

충북남부보훈지청 보훈과 김명식
11월 11일이 턴 투워드 부산의 행사일로 매년 11월 11일 11시에 1분간 6.25사변에 참전한 21개국에서 부산을 향해 묵념하는 행사로 인하여 턴 투어드 부산이 된 것으로 유엔참전용사 국제 추모식인 것이다.

2007년 6.25전쟁 캐나다 참전 용사인 빈센트 커트니 씨의 제안으로 시작되었으며 국가보훈처가 주관하는 정부 기념행사로 장소는 부산 유엔기념공원이다.

부산 유엔기념공원은 1951년도 조성되었으며 세계에서 유일한 유엔군 묘지로 6.25전쟁에서 전사한 유엔군 장병 유해가 안장되어 있다.

1950년 6월 25일 6.25사변이 발발하자 유엔은 1950년 6월 28일 제 2차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에서 유엔이라는 이름으로 유엔군 파병을 결의하였고, 전투병력과 장비 등을 지원한 전투지원 16개국과, 병원선, 의료진, 의약품 등 지원한 의료지원국 5개국과 물자지원을 표명한 44개국 등을 포함하여 총 63개국이 대한민국을 방어하기 위하여 참전하였다.

1950년 6월 25일부터 1953년 7월 27까지 참전 21개국 중 17개국(의료지원국 노르웨이 포함)에서 40,896명의 희생이 발생하였다.

1951년부터 1954년까지 21개국 유엔군 전사자 약 11,000명의 유해가 안장되어 있었으나 벨기에 등 7개국 용사의 유해 전부와 그 외 국가의 일부 유해가 그들의 조국으로 이장되어 2002년 현재 유엔군 파견 중에 전사한 대한민국 국군 중 36명을 포함하여 11개국 2,300구의 유해가 안장되어 있다.

민족최대의 비극인 6.25사변을 도발한 도발자들은 남한을 무력으로 일거에 적화(赤化)하기 위하여 사전에 용의주도하게 전쟁준비를 완료하고, 드디어 1950년 6월 25일 취약시간인 미명을 기하여 38선 전역에서 천둥같은 포화를 울리며 일제히 기습남침을 개시하였다.

이로부터 휴전이 되는 1953년 7월 27일까지 37개월 동안 얼마나 많은 인명과 재산 등의 피해가 발생하였는지 65년이 경과한 지금까지도 아물지 않고 있음을 확실히 직시해야 할 것이다.

당시에 만일 유엔군의 지원이 없었더라면 금일의 대한민국은 존재하지 않았을 수도 있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이 누란의 위기에 봉착하여 존망의 기로에서 선 시점에서, 자유와 평화를 위하여 생전 들어보지도 못했을 국가인 대한민국에 참전하고, 고귀한 희생을 한 유엔군 참전용사에 대하여 감사하고 추모하는 마음을 항상 지녀야 할 것이다.

무엇 때문에 산천이 낯설고 사람도 설고, 대한민국이라는 국명도 익숙하지 않는 이 땅에 참전하여 고귀한 희생을 하였는지 곰곰이 생각하고, 감사하고 보답하고자 하는 마음을 망각해서는 안 될 것이다.

또한 다시는 6.25사변 같은 동족상쟁의 비극이 재현되지 않도록 국력을 신장하고 투철한 정신력 및 물리적인 국방력을 배양하여 인류의 자유와 평화를 위하여 기여하는 것이 유엔군 참전용사에 대한 보답내지 감사의 표시가 될 것이다.

11월 11일 11시에 유엔군참전용사가 영면하고 있는 부산쪽을 향하여 1분간 묵념을 올리는 턴 투워드 부산행사에 적극 동참하여 진정한 감사의 마음과 명복을 빌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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