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타임뉴스=김정욱] 충북 제천시 청풍면 학현리 금수산 계곡에 위치한 ‘펜션’을 전국에 홍보하면서 시골마을의 더 큰 농가소득원을 개척한 김동춘(61) 학현리 前 이장이 한때 비리 의혹에 휩싸였지만 검찰수사로 혐의를 모두 벗었다.
지난 10월 22일 청주지방검찰청 제천지청에 따르면 김동춘 씨 에 대해 검찰이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에 대한 사건을 혐의 없음 불기소 처분했다.
지난 2016년 김동춘 씨가 이장으로 활동하던 당시 마을발전기금을 개인 용도로 임의 사용했다는 의혹으로 같은 마을 현직 이장인 A 씨로부터 지난 8월에 고발을 당했다.
김 前 이장은 2016년 9월 21일경 제천시 청풍면 학현리에 있는 B펜션 앞에 있던 마을소유의 돌(조경석)을 판매하고 그 대금 350만 원을 보관하던 중 개인 용도로 임의로 사용했다는 혐의를 받아 왔다.
검찰은 김 前 이장이 제출한 통장, 예금거래내역서 등과 매년 연말에 감사 2명이 결산보고를 하였으며, 고발인 또한 매년 결산보고는 있었다는 진술 등 김 前 이장이 조경석을 판매한 대금을 개인적으로 횡령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사적 임의사용 의혹을 낳은 김 前이장이 사용한 통장 내역 중에도 ‘마을발전협의회’에 공적 용도로 쓰인 사실이 확인됐다.
억울한 누명을 벗은 김 前 이장은 30대부터 이장직을 맏아 봉사를 천직으로 여기며 23년 동안 묵묵히 이장직을 수행해왔다.
청풍면 학현리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조그마한 마을인 금수산 계곡의 ‘펜션’을 전국에 홍보하며 버섯 재배를 통해 기적을 일군 개척자다.
그동안 그가 닦아놓은 길을 따라 지난 “2012년 농촌체험 마을 운영 농림수산부장관 농촌, 도시교류 모범지역으로 선정됐다.
그는 시상금으로 받은 돈을" 제천시 장학회 인재육성을 위해 써달라며 500만 원을 기탁하는 등, 수호천사의 조력자로도 정평이 나있으며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아왔다.
김 前 이장은 그동안 심적으로 짓누르던 짐을 내려놓게 돼서 홀가분하다며 제천시 공무원을 비롯한 마을주민 에게도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이장을 역임할 때 농민신문사의 지원을 받아 1사 1촌을 맺은 자매결연 도시인 서울 노원구 주민들께도 심려를 끼친 점 또한 제일 마음이 아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로써 청풍명월 시골마을 일각에서 정제되지 않은 체 흘러나온 제보를 토대로 경찰에 고발돼 수사가 진행됐지만 결국, 검찰은 이런 의혹들이 모두 혐의 없음으로 결론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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