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예천군민들 일어서다!!
한걸음도 나아갈 수 없으니...
조진섭 | 기사입력 2019-01-10 19:53:34

패닉상태이다!!

예천군의회의원들의 가이드 폭행, 접대부 논란이 예천군을 전국의 소용돌이 속으로 몰아넣었다.

수많은 언론매체와의 접촉에서 ‘폭행은 없었다. 노래방기계 조작을 위해 물어본 것뿐이다’ 라는 핑계로 일관해 오던 예천군의회의가 사건 당시 버스의 cctv 동영상이 공개되며 걷잡을 수 없는 파국으로 치 닫자 성명서를 통해 ‘박종철의원의 자진사퇴를 권유하고 불응 시 제명 표결을 위한 윤리위원회를 소집토록 한다’ 는 내용이다.

이 또한 궁여지책으로 마련한 얕은 변명으로 보여 질 뿐이다. 현재 경찰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폭행뿐만이 아니라 접대부논란도 명명백백 밝혀져야만 할 것이다.

또 있다!!

꼬리를 물고 증폭되고 있는 의원들 사이의 갈등이 이번 사태와도 무관하지 않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반드시 공개돼야 할 것이다.

이 와중에도 일부 의원들은 해결방안 자체를 의장에게 떠맡긴 채 자신들의 지역구를 찾아 ‘이번 사태는 본인과는 무관하다’ 는 변명으로 열변을 토하고 다닌다니 기가 막히다 못해 피를 토할 노릇이다.
한마디로 파렴치다!!

김학동군수 체제의 출범, 그리고 2019년 새해를 맞으며 5만 군민과 40만 출향인들은 신기루와도 같은 희망의 빛을 보았다. 이는 바로 예천 유사이래 최대의 국책사업으로 알려진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타’ 유치이다.

침체되고 있는 지역경제를 살리고 갈라진 군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며 후세들에게 크나큰 유산으로 물려줄 수 있는, 하늘이 내려준 기회라고 해도 결코 과장됨이 없을 호기를 소인배와 같은 저들의 생각과 행동으로 말미암아, 유치를 위한 노력이 수포로 돌아간다면 이에 따른 책임 또한 예천군의회는 무한으로 져야할 것이다.

위암 장지연 선생께서는 시일야방성대곡에서 을사늑약의 원흉들인 5적을 향해 짐승에 비유하며 온 겨레가 통곡으로 분연히 일어서라 외쳤음을 위대한 역사를 통해 배워왔다.

감히 비유할 순 없지만 이제 5만군민이 거리로 나서고 있다.

*11일 10시30분 예천읍 천보당사거리에서 ‘예천군의원 전원사퇴 추진위원회’ 의 집회가 예정돼 있다.

*12일(토)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영주,문경,예천 지역위원회) 또한 집회를 예고하고 있다.

누가 앞에 서는가!! 어떤 단체인가!! 는 무의미하다. 중요한 것은 이대로는 단 한 발걸음도 나아갈 수 없다는 위기감에 휩싸인 예천군이기 때문이다.

실낱같은 바람이 있다면 예천군의회의 진솔한 사건경위 설명과 현명한 판단에 따른 행동을 보여줌으로서 빼앗겨 버린 자존심을 되찾고 절망으로 가득한 5만군민과 40만 출향인의 마음을 달래주는 길이다.


[보도국장 조진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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