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 도태우 변호사 “극우” 표현삭제
서승만 | 기사입력 2019-01-11 13:06:30

극우 성향'의 변호사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공개적으로 문제를 정면제기

도태우 변호사가 친여(親與) 강성좌파 성향 인터넷매체인 오마이뉴스가 최근 기사에서 자신을 '극우 성향'의 변호사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공개적으로 문제를 정면제기 했었다.

도 변호사는 "주체사상파와 깊은 관련으로 가진 것으로 알려져 오히려 극우라고 불려야 마땅할 오마이뉴스가 현직 변호사에게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 행위를 한 것"이라며 공개 사과와 해당 내용 삭제를 요구하면서 법적 대응을 예고했었다.

오마이뉴스 유성애 기자는 지난 4일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과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 등 공익 제보자로 나선 이들을 보호하는 '범국민 연대조직'을 만들기로 나선 '자유를 수호하는 변호사들'이란 명칭의 변호사 모임에 참가한 변호사들에게 "대부분 극우 성향 변호사들"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기사를 작성했었다.

유 기자는 '자유를 수호하는 변호사들'에 소속된 변호사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불복 운동을 주도하거나 '반(反)문재인' 성향을 강하게 드러냈었다며 '극우 성향'이라고 주장했었다.

유 기자는 현재 오마이뉴스 정치부에 소속돼 국회를 출입하고 있고 2013년 오마이뉴스에 입사했다. 국민대 언론정보학부, 세명대 저널리즘스쿨(대학원) 출신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도태우 변호사는 6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극우는 주로 나치즘을 가리키는 말이었고, 종족우월주의와 반인도적 폭력성, 영도자 중심의 인치(人治)로 대표되는데 제 발언과 행동 어디에 종족우월주의와 반인도적 폭력성, 영도자 중심의 인치(人治)를 옹호하는 내용이 있습니까?"라며 "오마이뉴스와 깊은 관련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주체사상파야말로 김일성민족으로 변형된 우리민족지상주의, 정치범수용소를 비롯한 반인도적 폭력의 옹호, 유일사상 10대원칙이 극명히 보여주는 수령절대주의를 핵심으로 하기에 오히려 자신들이 극우라 불려 마땅할 텐데, 대체 누구를 극우라 부르는 것인지요?"라고 말했다.

또 도 변호사는 "현직 변호사인 저에 대해 구체적인 피해를 초래하는 행위이기에 공개적인 사과와 해당 내용 삭제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조속한 시일 내에 법적인 대응에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11일 도태우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 포스팅에 올린글에서 "자유사회의 핵심은 ‘말(언론)의 자유’인데 가장 오염되기 쉽고 깨지기 쉬운 것도 말의 자유가 아닐까 싶다"면서 "거짓 선동을 걸러내지 못하면 말의 자유로 부흥했던 사회는 말의 자유 속에 익사하고 맙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자유민주주의 지향 세력에 대해 나치즘을 연상시키는 ‘극우’라는 말을 붙이는 것은 거짓 ‘말의 감옥’ 속에 자유진영을 감금하는 일이다"라고 했다.

또한"자유사회의 바탕인 건전한 공론장은 이런 거짓 책략에 현명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때만 지키고 꽃피워낼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도태우변호사는 "유사 사태 재발시 관련자의 고의성이 강력하게 추정될 것이라 여겨집니다"라면서 "건강한 자유 대한민국을 이루어가기 위해 함께 노력하시는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라고 마지막 말을 남겼다.

타임뉴스=서승만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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