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문] 겨울철 차량화재, 평상시 점검 습관으로 예방
김덕 | 기사입력 2019-01-12 22:53:44

[보성타임뉴스] 차량 화재 사고는 예상하기 어려운 데다 순식간에 큰불로 번지는 경우가 많아 대형 참사로 이어질 위험성을 안고 있다.

특히 차량 화재는 한낮 기온이 높은 여름철보다 요즘처럼 날씨가 추운 겨울철에 더 많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차량 화재의 주요 원인으로는 전기적 요인, 기계적 요인, 부주의, 교통사고, 방화, 가스누출 등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교통사고와 방화를 제외한 대부분의 화재는 구조결함, 관리소홀, 운전자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고 있다.

운전자가 평소 감지하기 어려운 기계적 원인과 전기적 원인에 의한 화재 사고가 대부분이므로 평소에 차량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예방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엔진오일, 냉각수, 연료장치, 점화장치, 배터리 등과 같은 누유/과열/마찰 되는 곳의 점검과 관리를 정기적으로 해주시는 것이 좋다.

엔진과열과 같은 경우 뜨거운 여름뿐만이 아니라 평소 고속운전을 즐기거나, 장거리운전을 자주 하는 차량이라면 항상 조심해야하는 부분이다. 그러므로 부동액 적정량과 산화 여부를 꼭 점검해야한다. 엔진을 식히는 역할을 하는 부동액(냉각수)는 엔진 과열과 밀접한 연관이 있어 화재 예방에 큰 역할을 한다.

특히 부동액의 경우 여름철과 겨울철 온도에 따라 농도가 달라질 수 있어 혼합비율을 주의해야한다. 또한 라디에이터 캡, 냉각수 호스 등을 함께 점검하여 누유를 사전에 방지하는 것도 필요하며 전자장치를 연결해주는 전선 및 각종 호스들이 혹시 절연되거나 방전되고 있는 부분은 없는지도 살펴봐야한다.

누전으로 인해 스파크가 발생하면 화재에 취약한 가솔린이나 LPG등 인화성이 높은 연로를 사용하는 자동차의 경우 자칫 대형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 연비와 같은 이유로 차량을 개조할 시에 불법적인 개조는 금물이며 특히 전기 장치에 대한 불법개조는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이므로 절대 금해야한다.

자동차 개조 시에는 반드시 인증된 허가업소에서 안전한 방법으로 실시하되, 개조 후에 구조변경 안전검사를 반드시 받아야한다. 또한 모든 전기장치는 정격용량의 퓨즈를 사용하도록 하고 이를 초과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내비게이션이나 블랙박스를 설치할 때도 전원장치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합선이나 전선접합부를 잘 확인하면서 설치해야한다.

운전 중에는 흡연하지 말고 차량에서 흡연을 할 경우에는 완전히 불씨를 제거해야한다. 라이터나 스프레이와 같은 폭발‧인화성 물질은 차량 내에 소지해서는 안 된다. 차량에 발생되는 정전기 역시 화재의 위험이 될 수 있으므로 차량을 타기 전 동전과 같은 쇠붙이 등을 이용해 차량을 건드려 방전시키거나 배기관에 정전기 방지 액세서리를 붙착하여 정전기를 최소화 해야한다.

특히 주유 중에는 핸드폰 사용하거나 승하차를 반복하는 것과 같이 정전기를 일으킬 수 있는 행동을 자제해야한다. 안전상식 숙지에도 불구하고 차량화재가 발생 할 경우에는 초기 화재진화가 관건이다.

초기에 화재를 진화하기 위해서는 차량 내 소화기를 비치해야 대부분의 차량에는 소화기가 설치되어 있지 않으며 설치된 소화기조차 관리가 잘 되지 않아 막상 사용하려고 하면 불량이 경우가 대부분이다. 본인은 물론 가족과 다른 사람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안전상식 숙지 및 소화기를 비치함으로써 겨울철 차량화재를 예방하도록 하자.

보성소방서 홍교119안전센터 소방교 김 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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