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내년 총선은 시계제로…한국당 조직위원장에 서범수 전 경찰청장 
서승만 | 기사입력 2019-01-15 04:00:52

서범수 전 울산지방경찰청장.
[타임뉴스=서승만 기자] 서범수 전 울산지방경찰청장이 자유한국당 울주군 조직위원장 추천 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울주군 정치 지형변화가 예상된다.

그동안 두 번이나 울주군 당협위원장을 지냈던 김두겸 전 위원장이 이번 선정에서 낙마했지만 내년 총선에 대한 의지를 밝히고 있는 만큼 보수결집에 어떤 영향이 미칠지는 아직은 미지수이다.

김 전 위원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당분간 휴식을 갖고 천천히 생각해보겠지만 공천 경선과 조직위원장 선정은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밝혀 총선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서 전 청장 역시 총선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들을 중심으로 내년 총선에서 한국당 출마자들의 각축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 조직위원장 선출에는 실패했지만, 울주군에서 기반을 탄탄히 다져온 기존 인물들의 도전역시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조직위원장 선출로 오랜 기간 변화가 없던 울주군 보수 정치권에 서 전 청장이라는 새 인물이 선정됨에 따라 변화의 물결을 한국당이 제대로 수용할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이에 대해 울산시당 관계자는 “지금은 시당에서 말하는 게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말을 아꼈다. 이와 맞물려 여당인 민주당은 김태남, 천명수, 송규봉 3명이 울주군 지역위원장에 출사표를 던진 상황이다.

민주당 역시 이들 중 누가 지역위원장이 되더라도 2020년 공천과 직접 연계시키기는 무리가 있는 만큼 본선 대진표가 가시권에 접어들면 새로운 인물이 나설 가능성이 있다. 현재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인물로는 김영문 관세청장이다.

김 관세청장은 울주 출신으로 문재인 측근으로 알려져 있어 총선에 출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이럴 경우 울주군은 무소속으로 나설 강길부 의원과 여야의 후보 등 사실상 3파전으로 경쟁구도를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지난 11일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서 전 학장, 김두겸 전 울주군당협위원장, 장능인 미담장학회 상임이사 등 후보 3명을 대상으로 공개 오디션을 실시하고 현장에서 조강특위 위원들과 당원들의 심사 점수를 합산해 서 전청장을 결정했다.

이날 오디션은 당 조직강화특위 위원들이 참가해 질의 응답방식으로 진행됐다. 서 전 청장은 오디션 자리에 로보캅 모형을 직접 가져와 보여주며 “대한민국 로보캅이 되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로보캅이 활동한 디트로이트는 미국 자동차 메카로 세계최고 부자 도시였지만 강성 귀족노조의 갑질, 노조와 지역 정치권의 유착 등의 이유로 파산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울산이 처한 상황과 파산직전 디트로이트가 유사하다 생각된다”며 “로보캅의 3원칙 ‘공익에 봉사한다’, ‘선량한 시민을 보호한다’. ‘법을 준수한다’를 지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갈등 조정과 통합리더쉽을 가진 역량있는 새로운 리더로 당협을 안정시키고 총선을 승리로 이끌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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