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강우 1차 실험 소득없이 종료 ‘기술 축적에 의미’
김형식 | 기사입력 2019-01-28 22:27:21

[서울타임뉴스=김형식 기자]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올해 첫 인공강우 실험이 아무런 소득 없이 끝났다. 

기상청은 28일 “관련 기술 축적에 의미를 둔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날 지난 25일 환경부와 협업해 전남 영광군에서 실시한 인공강우 실험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유의미한 강수 관측은 없었고, 미세먼지 저감 효과 역시 없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광 지역에서 약한 안개비와 비구름이 관측됐지만, 인공강우 실험으로 인한 것인지는 정밀 분석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다. 

정밀 분석 결과는 내달 말 기상청과 환경부가 공동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지상 정규관측망과 기상선박에서 유의미한 강수 관측은 없었다.

기상청은 이번 실험에 대해 “기상청과 환경부가 협업을 통해 인공강우를 이용한 미세먼지 저감 연구에 첫발을 내디뎠다”며 “실험의 성공 여부를 떠나 이번 실험으로 인공강우 기술을 축적했다. 

이를 바탕으로 인공강우를 실용화할 수 있는 날을 앞당기도록 하겠다”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청은 이번 실험을 시작으로 올해 총 15번의 인공강우 실험을 실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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