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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타임뉴스=임종문 기자] 365일 문화와 예술이 함께 하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설 연휴를 맞이 하여 공항을 찾은 국내외 여행객들이 한국의 아름다운 전통 문화 예술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행사가 펼쳐진다.
둘째 날인 2일은 남창가곡(男唱歌曲)의 곡조를 들을 수 있다. 가곡은 조선의 시조를 5장 형식의 선율에 얹어 피리, 가야금, 해금 반주에 맞춰 부르는 선비들의 연주악곡이자 생활음악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옛 선비들의 호방한 기운과 느리면서도 웅장한 선율을 느낄 수 있다. 이날 진행되는 체험 프로그램 또한 선비들의 악기인 삼금(대금, 중금, 소금) 중 하나인 소금 만들기 강좌가 진행된다. 대금장 ‘임경배’ 선생의 실력을 전수받을 수 있는 시간으로, 체험자들이 취구(입김을 불어넣는 곳)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을 직접 만들어보는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이날 체험 프로그램은 지화장 ‘김은옥’ 선생과 함께 지화(紙花) 코사지를 만드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흰색 또는 오색 한지로 만드는 꽃장식인 전통 지화는 왕실 연회나 종교 의식에 주로 사용되었으며 가정의 화목을 기원하는 의미를 갖기도 한다. 장인들의 손으로 한 땀 한 땀 장식한 지화등 전시도 같이 진행될 예정이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밀레니엄홀에서는 인천무형문화재 프로그램 외에도 방문객이 다양한 전통의상을 입어볼 수 있는 한복 포토존이 운영되며, 출국층 면세지역 중앙에 위치한 무대(면세구역 28번 게이트 앞)에서는 나만의 전통팽이 만들기와 전통문양 팬던트 만들기가 진행된다.모든 공연 및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인천공항을 찾는 누구나 관람 또는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컬처포트 홈페이지(www.cultureport.kr)를 통해 확인하거나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문화예술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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