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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예원씨의 대리인 이은의 변호사는 이날 오후 악플러 100여명에 대해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처벌해달라'는 내용을 담은 고소장을 서울 서초경찰서에 제출했다.
이 변호사는 고소장을 제출하기 직전 포토라인에 서서 “악플과 모욕하는 글들로 (양씨가) 심신에 큰 상처를 입고 피해를 봤다”며 “(악플은) 다른 (성폭력) 피해자들이 용기 내는 것을 저해할 수 있다고 생각해 공익적 차원에서 고소를 결심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양씨는 이날 고소를 시작으로 악플러들을 향한 법적 조치를 이어갈 계획이다.
앞서 양씨를 성추행하고 그의 노출 사진을 웹상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 최모씨는 지난달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과 성폭력 치료 강의 80시간, 관련 기관 5년 취업제한 등을 선고받았다.
1심 판결에 불복한 누리꾼들이 양씨를 비난하는 악플을 달았고, 양씨는 이에 대해 ‘선처 없는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양씨는 1심 선고를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나 “재판이 내 잃어버린 삶을 되돌릴 수는 없지만 조금 위로가 된다.
다시 용기내서 살아보겠다”며 “(1심) 결과에도 불구하고 저를 몰아세우는 사람들과 맞서 싸우고, 저와 가족들을 난도질한 악플러들을 고소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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