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조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 내달 확정…용인 유력 언론 보도 '반도체 클러스터' 용인에?
그러나 일각에선 이미 이천 R&D·용인 D램·청주 낸드…SK하이닉스 '반도체 삼각벨트' 뜰수도...
산업통상자원부가 반도체 클러스터 입지가 용인으로 결정됐다는 언론보도에 "확정된 바 없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한 언론이 10년간 120조원이 투입되는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산업집적지)'가 경기 용인시 원삼면 일대 410만㎡ 부지에 들어선다고 보도한 데 따른 해명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반도체클러스터 입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며 "3월께 조성계획을 확정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정부는 경제활력 대책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고용위기에 대응해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조성계획을 다음 달까지 확정하고 공공기관 채용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대규모 기업투자 프로젝트 조기착공을 신속히 지원해 투자·고용 창출효과를 최대한 조기에 가시화하겠다"며 "특히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는 1분기내 조성계획 확정 등 관련 절차가 마무리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일부언론은 정부가 고용위기에 대응해 향후 10년간 120조원이 투입되는 SK하이닉스 (76,200원▲ 300 0.40%)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조성계획을 다음 달까지 확정하기로 했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는 경기도 용인에 들어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좋은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되도록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조성계획을 1분기에 확정하는 등 관련 절차를 곧 마무리할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해 마련한 2조3000억원 규모의 1단계 투자 프로젝트와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현대자동차 (124,500원▼ 4,000 -3.11%)글로벌 비즈니스센터(GBC) 건립 등 6조원 이상으로 예상되는 2단계 투자 프로젝트가 착공으로 이어지도록 행정 절차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10년간 총 120조원이 들어가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당초 경기도 용인이 유력 후보지로 떠올랐으나, 경기도 이천, 충청북도 청주, 경상북도 구미 등의 지방자치단체가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SK하이닉스는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반도체 공장 4개 라인을 지을 예정으로 알려졌다.
고용인원은 1만명 안팎에 달할 전망이다. 또 클러스터에는 협력업체들도 함께 입주한다.
기재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은 관련 기업이 투자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파악해 관련 부처나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대안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산업부는 클러스터 입지와 관련해 "지역은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했다.
타임뉴스=서승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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