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마을 안녕과 번영 기원 민속제례 눈길!
태평1동 ‘느티나무 목신제’·유천2동 ‘버드내 거리제’
홍대인 | 기사입력 2019-02-19 17:43:44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음력 1월 15일은 새해 첫 보름달이 뜨는 정월대보름이다. 농경사회였던 우리 사회에서 정월대보름이 되면 다양한 의례를 행하고 오곡밥을 지어먹으며 그 해 풍년과 건강을 기원했다. 지금까지 이어져오는 세시풍속 중 가장 큰 명절인 정월대보름을 맞아 마을 제례와 주민화합을 위한 행사가 중구 이곳저곳에서 열렸다.

대전 중구 느티나무목신제보존회(회장 최완영)는 19일 태평동 느티나무 쉼터에서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2회 느티나무 목신제를 개최했다. 목신제례와 풍물놀이로 주민의 안녕과 마을 발전을 기원했다.

최완영 회장은 “목신제를 잘 치를 수 있도록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감사하고, 올해도 주민화합과 지역발전으로 마을 이름처럼 태평성대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유천동 버드내거리제보존위원회(위원장 임규성)도 19일 행정복지센터 선돌 앞에서 300여명의 지역주민들과 함께 24번째 버드내 거리제를 개최했다.

임규성 위원장은“이웃 간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는 이번 행사에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고, 버드내 거리제는 모두의 안녕과 무병장수를 기원하고 액운을 몰아내는 우리 전통 고유의 민속행사로서 후손들에게 대대로 물려 줘야 할 소중한 문화유산"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