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소방출동로는 생명로 소방차에 양보하세요
보성소방서 홍교119안전센터 김 용 진
손종선 | 기사입력 2019-02-28 10:56:28
[독자기고 = 보성소방서 홍교119안전센터 김 용 진] 소방현장 활동은 언제 어디서나 그 사태의 위급성으로 인해 긴급을 최우선으로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도로상 수많은 자동차와 이면도로상 불법 주차 차량 등으로 인해 현장 도착은 더욱 늦어지고 있다.  

소방자동차 등 긴급자동차는 화재, 구조, 구급 등 재난사고 현장에 도착하기 위해서 최적의 도로를 선정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소방공무원들이 흔히 말하는 소방출동로인 것이다. 소방출동로의 확보는 화재발생 시 5분 이내 도착을 가능하게 해 초기대응으로 큰 피해를 막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의 확보를 가능하게 한다.

화재발생 후 5분이 경과되면 화재의 연소 확산속도 및 피해면적이 급격히 증가하고 인명구조를 위한 구조대원의 옥내진입에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또한 응급환자에게는 4~6분 골든타임, 즉 피해를 최소화하고 생명을 살릴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시간으로 심정지 및 호흡곤란 환자는 4~6분 이내 응급처치를 받지 못할 경우 뇌손상이 시작된다. 

이렇게 긴급출동을 요하는 소방업무의 특성상 5분은 매우 중요한 시간인 것이며 또한 소방관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매우 소중한 시간인 것이다. 하지만 출동을 하다 보면 주차난으로 인한 소방차량 전용공간 또는 소화전 주변의 불법 주정차된 차량을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다.

특히 야외활동이 잦은 주말이나 심야시간 아파트나 주택가는 그 정도가 더욱 가중된다. 이는 출동여건의 악화로 초기에 신속한 대응을 어렵게 하고 화재진압에 많은 어려움을 겪게 한다. 최근 고층아파트 화재 시 불법 주 정차 등으로 소방차의 진입이 어려워 현장 도착이 지연되고, 이 때문에 연기질식 및 추락사고가 발생하는 사례도 확인할 수 있다. 

신속하고 안전한 출동과 소방출동로 확보를 위해서는 특히, 야간 아파트 단지 내 양면 주차 , 좁은 골목길 주택가 주차 , 도로가 도로모퉁이 주차, 소화전 앞 주차, 이면도로 양면 주?정차행위 등은 삼가야 하고 출동 중인 소방자동차를 보면 양쪽으로 피양하는 운전 습관을 들여야 한다.  

서로서로 양보하는 마음으로 우리가족, 내 이웃의 생명통로가 될 수 있는 소방출동로 확보에 우리모두 동참하자. 긴급상황 발생시 불법 주ㆍ정차된 차량으로 인해 소방차량 진입이 지연되어 우리 이웃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잃는 일이 없도록 `소방출동로 확보는 곧 생명을 구하는 질서`라는 공감대 형성이 가장 중요하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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