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산에서 야생동물을 만났을 때 올바른 대처방법
박형원 | 기사입력 2019-03-09 21:04:09
[타임뉴스 독자기고 = 여수소방서 돌산119안전센터 소방교 박형원] 날씨가 따뜻해지면 산으로 들로 야외로 떠나게 된다. 하지만 뜻하지 않게 야생동물을 만날 수 있다.

먼저 가장 흔하게 만날 수 있는 동물은 멧돼지 이다. 아직 멧돼지가 사람을 인식 못한 상황이라면 소리를 내지 않고 안전한 장소로 피해야 한다. 멧돼지는 생각보다 민첩하고 빠르다. 때문에 소리 지르면 도망간다거나 돌을 던지는 행위는 위험하다. 멧돼지는 시력이 좋지 못하므로 쫒아오더라도 나무나 큰 바위 뒤에 몸을 숨겨 위기를 모면할 수 있다. 혹시나 멧돼지를 가까이에서 마주치면 천천히 움직이고 멧돼지를 똑바로 바라보며 자극하지 말아야 합니다. 만약 멧돼지가 공격하기 위해 쫒아 온다면 멧돼지가 올라오지 못하는 높은 곳으로 피해야 한다. 멧돼지는 수영도 잘하므로 물속으로 몸을 피하는 건 위험한 행동이다.

다음으로 맹견이다. 맹견은 산에서 뿐만 아니라 도심에서도 충분히 만날 수 있다. 맹견은 상대방의 두려움을 잘 알아채고 공격하기 때문에 침착해야 한다. 만약 개가 으르렁거리고 심하게 짖더라도 침착하게 대처해야 한다. 개와 눈을 맞추어서는 안된다. 직접 눈을 마주치는 행위는 공격적 의사로 보일 수 있으므로 얼굴을 살짝 돌리고 개의 행동을 주시하는 것이 좋다. 개는 크고 명확한 목소리에 약하기 때문에 크고 명확하게 말하는 것이 좋다. 자리를 피하더라도 천천히 움직이는 것이 좋다. 갑자기 도망치면 개의 추격 본능을 유발하므로 피해야 한다. 혹시나 개가 덤빈다면 가방이나 신발을 던져 개의 관심을 돌린 후 탈출할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뱀이다. 뱀은 조심성이 많은 동물이다. 뱀이 사람을 공격하는 경우는 도망갈 시간이 없어서 자기 보호를 위해 공격 자세를 취하거나 발에 밟혀 놀라서 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뱀은 인기척을 감지하거나 사람 냄새를 맡으면 도망가는 것이 대부분 이므로 등산로에서 뱀을 마주쳤더라도 건드리지 않으면 위험을 피할수 있다.

호랑이에 잡혀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는 옛 속담처럼 위험한 야생동물을 만나더라도 침착하게 행동하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 언제 어떻게 만날지 모르는 야생동물 대처법을 기억해 두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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