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광역단위 최초의 당원자치회 출범
초대회장으로 조원휘 회장 선출
홍대인 | 기사입력 2019-04-08 18:38:56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지난 6일 더불어민주당 당원자치회가 전국 광역단위 처음으로 출범했다.

당원의 직접 참여를 통한 정당민주주의를 실현 하겠다는 대의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018년 3월 8일, 당규 제2호 제6장에 명시하여, 현행 당의 기본조직인 지역위원회를 유지하면서 도입되는 생활밀착형 당원모임으로 당원중심 정당, 당원주권 정당의 토대가 되도록 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광역시 당원자치회는 이를 근거로 2018년 11월, 대전지역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들이 모여 결성을 논의하고 창립준비위원회(준비위원장 조원휘)를 발족한 후 2019년 1월 16일 서구 탄방동 소재 식당에서 50여명의 권리당원이 참석하여 발기인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준비위원회는 이후 8차례의 창립 준비회의를 거쳐 2019년 4월 6일 오후 1시, 대전평송청소년문화센터 1층 다목적실에서 150여명의 당원이 참석하여, 창립총회를 개최하게 됐다.

이날 진행된 창립총회는 더불어민주당 당원자치회의 신설과 운영에 대한 설명과 대전지역 당원자치회 창립을 위한 준비과정 보고, 당원자치회 정관 가결, 초대 당원자치회장과 감사 선출 등이 진행되었으며 초대 당원자치회장에는 조원휘 당원과 윤기석 당원이 추천된 가운데 무기명투표를 통해 조원휘 당원이 선출되었고, 감사로는 오흥국, 고은미 당원이 각각 선출됐다.

이날 선출된 조원휘 회장은 “당원이 주인인 정당, 아래로 부터의 민주정당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100년 정당을 만드는 것"이라면서 “향후 활동을 위한 의제별 특별위원회 및 실무 간사단을 조직하고, 워크숍을 개최하여 활동방향과 사업 등을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당원발언대 운영과 영상서비스 등 디지털 온라인 홍보 강화와 의제별 정책토론회와 세대별 정치학교 등 당원교육프로그램의 개발과 운영하고 ‘공정·정의, 안전, 포용·통합, 번영, 평화’를 시대가치로 삼아 100년 정당의 튼튼한 토대가 될 미래세대의 조직화를 위한 청년, 대학생 당원자치조직 강화를 위한 일련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병관 전 최고의원이 참석해 정당발전위원회의 혁신안에 대한 소회와 함께 대전 당원자치회의 역할에 대한 기대와 당부를 하였다. 이어 진행된 원탁토론에서는 당내 민주주의와 대전의 정치와 정책에 대한 당원의 역할과 제안에 대한 참가자들의 토론이 이어졌고 팀별로 결과를 발표하면서 구경하고 참관만 하는 당원이 아닌 참여하는 당원으로서의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당원자치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광역시 당원자치회는 “촛불혁명 이후 놀랍게 성숙해진 주관자의 정치의식을 제대로 담고, 국민이 주인인 나라, 당원이 주인인 정당을 만들기 위한 당내 직접민주주의 실현을 주된 과제로 삼고, 당원들 간의 의사소통과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자체 온라인플랫폼을 개발하여 운영함으로서 당원이 토론하고 결정하는 당원주권 정당, 풀뿌리 숙의민주주의 정당을 구축하는 것에 이바지하고, 이를 토대로 당내 대의체계를 민주적으로 보강하기 위한 투표권, 발안권, 토론권, 소환권을 갖는 직접민주제 4권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전국광역단위에서 처음 시도 되는 당원들에 의한 자치기구인 만큼 대한민국 정당정치사에서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