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영상미디어센터 두드림 영화관, 다양성영화 무료 상영회 진행
임종문 | 기사입력 2019-04-10 14:36:45

[순천타임뉴스=임종문 기자] 매월 ‘두드림 상영회’로 독립예술영화를 소개하고 있는 순천시영상미디어센터 두드림 영화관에서는 4월 상영작으로 작년 4월 16일에 개봉한 <그날, 바다>와 올해 1월에 개봉한 화제작 <가버나움> 외 7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오는 4월 16일(화)에 상영하는 영화는 김지영 감독의 <그날, 바다>로 2014년 4월 16일 세월호의 항로를 기록한 AIS(위성 자동식별시스템)를 추적해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침몰 원인에 대해 과학적인 분석과 증거로 접근하는 추적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이 작품은 지금껏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세월호 침몰 원인’을 과학적으로 다룬 첫 추적 다큐멘터리로 화제를 모았다. 연출을 맡은 김지영 감독은 “가족들과 언론 모두 구조 문제에만 집중하고 있었다. 그래서 우리 팀은 침몰 원인을 가장 먼저 살펴보기로 했다."면서 이번 작품을 연출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순천시영상미디어센터는 세월호 참사 5주기를 추모하여 상영을 진행한다.

4월 25일 상영작은 나딘 라바키 감독의 <가버나움>으로 출생기록조차 없이 살아온 12살 소년 ‘자인’이라는 인물이 법정에서 자신의 부모님을 고소하면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레바논에서 실제 난민들을 캐스팅해 화제가 된 바 있었다. 이 작품은 2018년 제71회 칸 영화제 심사위원상 수상을 시작으로 전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8개의 관객상 트로피를 쓸어 담으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갖춘 영화로 인정받았다. 특히 칸 영화제에서 상영 후 최장 15분간의 기록적인 기립박수가 터져 나왔다. 순천시영상미디어센터는 <가버나움> 상영 후 영화비평 수업과 연계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진행한다. 영화비평 수업 신청은 홈페이지와 전화를 통하여 신청 할 수 있다.

이 두 작품 외에도 정기상영으로 7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홈페이지를 통해 상영작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을 확인 할 수 있다.

순천시영상미디어센터 두드림 영화관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아이들을 위한 애니메이션을 상영하는 ‘어린이 극장’, 오후 3시 어르신들을 위한 고전영화를 상영하는 ‘실버극장 마실’ 및 매주 화, 목요일에는 독립예술영화를 소개하는 화목한 무비데이 ‘두드림 상영회’를 운영하고 있다.

기타 상영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순천시영상미디어센터 홈페이지(www.scmedia.or.kr) 및 창작지원팀(061-811-0218)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