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 동학농민혁명 기억하고 기념하다.
- 동학농민혁명 기념일(5월11일) 국가기념일로 제정에 즈음하여 -
한정순 | 기사입력 2019-04-11 14:01:56

[충북타임뉴스=한정순 기자]한반도 근현대사의 획기적인 전환점으로 볼 수 있는 동학농민 운동이 국가기념일에 포함 되는 등 동학농민운동이 재조명되고 있다.

동학농민혁명은 인도의 세포이항쟁, 중국의 태평천국과 함께 아시아 3대 혁명으로 꼽힐 뿐 아니라, 프랑스 대혁명과도 비교되는 우리의 소중한 역사적 자산일 뿐 아니라 「사람이 곧 하늘」이라는 인내천 사상은 현재의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충북지역은 1970년대부터 꺼져가던 동학의 불씨가 되살아나 전국으로 확산되는 중심부였으며, 보은에 위치한 동학교단은 동학농민혁명기에 전국의 동학도를 지휘하였고, 1893년 3월 충북 보은에서 전개된 동학집회는 한국 역사상 최초의 민주적 대중 집회였을 뿐 아니라, 동학농민혁명을 낳는 전사(前史)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1894년 3월에 전라도에서 시작된 동학농민혁명에 충북지역 동학농민들도 대거 참여 하기도 했다.

사실 동학농민혁명은 ‘충북에서 시작해서 충북에서 끝났다’라고 할 정도로 충북지역이 중심무대였다.

충북지역은 동학농민혁명의 중심무대였고 관련 인물과 유적지도 많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한 기억과 기념 수준은 매우 낮은 수준이다.

충북의 경우 2001년에 동학농민기념공원이 조성되었고, 2007년부터 추진해온 보은동학제 이외에 이렇다 할 기념사업이 진행된 것이 없는 실정이다.

동학농민혁명 기념일이 국가기념일 제정에 즈음하여 충청북도에서는 충북의 동학농민혁명을 기억하고 기념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이를 위한 첫 회의가 4월 10일(수) 14시 충북연구원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 회의에는 충청북도, 청주시, 보은군, 농악농민혁명기념재단, 충북시민단체, 충북연구원(충북학연구소), 청주·보은 동학기념사업회 및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충북 동학농민 기념사업 방향과 계획에 대해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 졌고, 오는 5월 9일에는 충북의 동학농민혁명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충청북도 김연준 문화예술산업과장은 앞으로 충북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되살리고, 동학관련 행사의 활성화(보은 동학제 등), 동학관련 신규 사업 발굴을 통한 국비확보(동학순례길 조성 등) 등을 통해 충북의 동학정신을 계승 발전시키는데 매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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