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뉴스=김금희 기자] 평등한 세상을 꿈꾼 조선시대 선비 정여립의 비극적인 삶이 담긴 '여울 속에 잠긴 산하'가 출간됐다.
이 책의 저자 김용욱 작가는 1589년 10월 동인 권력을 송두리째 흔들었던 조선시대 정여립 모반사건을 배경으로 기축옥사를 재조명했다.
김 작가는 “학창 시절 문학 시간에 배웠던 사미인곡, 속미인곡, 관동별곡의 저자 송강 정철의 삶은 아이러니하게도 그의 작품성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았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예나 지금이나 정쟁은 참혹하고 잔인한 것“이며 “여울 속에 잠긴 산하'를 통해 쓰디쓴 교훈을 발판삼아 오늘날 다시는 이런 일이 생겨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