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봄철 산불 예방 홍보 캠페인 펼쳐
강옥선 | 기사입력 2019-04-24 17:11:42

[정읍타임뉴스 = 강옥선 기자] 정읍시가 공무원과 산불전문예방진화대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20일부터 2일에 걸쳐 대대적인 산불 예방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

시에 따르면 연일 계속되는 건조한 날씨로 인해 전국적으로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산불위험도가 증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논·밭두렁에서 농산폐기물을 소각하는 행위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산불 발생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이에 시는 시민과 내방객에게 산불 조심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시내 지역 8km 구간에서 가두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산불 진화 차량 5대에 홍보물을 부착하고 산불 예방 방송 등의 홍보 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시는 건조한 날씨와 영농 소각행위로 인해 산불 발생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 대형산불 특별기간(3. 20.~4. 30.)을 지정해 고시 ․ 공고했다. 이와 함께 산림 인근 도로변 순찰과 산불 조심 계도, 산림 인접 지역 소각행위자 단속 등 산불 예방 활동도 펼치고 있다.

또 봄철 등산객이 급증하는 시기인 4월 한달 동안 정읍사 오솔길을 비롯한 주요 등산로 입구 2개소에서 산림 내 취사 ․ 흡연 금지 캠페인도 실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산림 인접지 화기접근 금지 등 적극적인 산불 예방 계도 활동도 펼쳐 산불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유진섭 시장은 “수십 년간 정성과 땀으로 잘 가꾸어온 산림이 국민의 정서적 휴양기능과 삶의 질을 높여주는 공간으로써 공익적 가치가 커지고 있다"면서 “단 한 번의 산불로 잿더미가 될 수 있는 만큼 산불은 진화도 중요하지만 산불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봄철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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