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가 완료
동서고속철 미시령터널 하부 통과 노선 결정
서승만 | 기사입력 2019-04-30 14:40:40

[타임뉴스=서승만 기자] 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가 완료돼 2026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국립공원 우회노선 국방부 반대로 사실상 제외

도·국토부·주민들 노력속 문대통령 지원 결실
5월중 기본계획 고시 본격 추진 2026년 개통

도에 따르면 환경부는 29일 도와 국토교통부에 통보한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 내용 서신을 통해 “백담역~속초역 구간의 생태·자연도 1등급 영향 및 설악산국립공원 보전 가치 등을 감안해 국립공원 우회 노선이 바람직하나 군사안보 영향 등으로 곤란한 경우 미시령터널 하부 통과 노선으로 추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

환경부가 제시했던 국립공원 우회노선의 경우 국방부가 이미 불가 입장을 밝혔다는 점에서 도가 요구한 미시령터널 하부 노선으로 사실상 결정된 것이다.

그동안 환경부는 2017년 10월 시작된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 과정에서 한 차례의 반려와 두 차례의 보완 요구를 하는 바람에 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 사업 자체가 좌초 위기에 놓였으나 도와 국토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한 대안 제시 및 설득, 주민들과 정치권의 공론화 노력이 성과를 거두게 됐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6일 도를 방문한 자리에서 사업 추진에 긍정적 신호를 보내면서 결실을 맺게 됐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도는 5월 중 기본계획 고시를 완료하고 올 하반기 기본설계 용역에 착수하기로 했다. 기본설계에 필요한 예산 전액(165억원)을 이미 준비해 놓고 있으며 2년가량 소요될 전망인 실시설계비도 일부(27억원) 확보했다. 도는 기획재정부, 국토부, 한국철도시설공단 등 관련 부처 및 기관들과 긴밀히 협조해 사업추진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동서고속철도는 춘천~속초 구간 93.737㎞를 연결하며 기존 경춘선과 연결돼 서울~속초를 최고 시속 250㎞로 주파할 수 있다. 총 사업비는 2조1,438억원이다. 당초에는 2025년 개통 목표였으나 전략환경영향평가가 1년6개월가량 지연되며 2026년으로 재조정했다.

최문순 지사는 “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 사업에 대한 도민의 목소리로 탄생한 비상대책위원회의 역할과 지지, 성원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며 “사업 계획 기간 내 반드시 개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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