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등을 달 때에는 전선이 꼬이거나 눌려 손상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촛불·향불 등으로 인한 화재 위험은 없는지 다시 한 번 꼼꼼히 살펴보고 주방 등 화기취급 장소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화재취급상의 주의사항을 교육하여 우리의 소중한 목재문화재가 한줌의 재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하며 대부분의 사찰이 산과 근접하여 산불로도 이어질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둘째, 축제장 안전사고와 음주관련 사고다. 축제에 한꺼번에 많은 사람이 몰리기 때문에 안전사고의 위험성이 높고 야외 나들이를 위한 장시간 운전으로 교통사고도 많이 발생하므로 질서의식과 여유 있는 운전이 필요한 때이다.
또한 기분에 취해 술을 마시는 것은 예기치 않은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해야 하며 특히, 성년의 날(5.20)은 성인으로서 자부심과 책임의식을 부여받는 동시에 어른으로서의 자격을 승인받는 날이지 술을 흥청망청 마시고 책임지지 못할 행동을 하는 날이 아님을 알아야 할 것이다.
셋째, 산행시 안전사고이다. 자신의 체력을 감안하지 않은 무리한 산행으로 인한 탈진, 실족으로 인한 추락사고, 지정된 등산로를 이탈해 길을 잃은 사고, 산악안전수칙 미 준수 등 사고원인은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밖에도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는 우리 생활주변에 많으므로 생각하고 살피며 주의하여 대비하는 습관이 필요하며 구급차나 소방차가 출동 시 내 가족에게 무슨 일이 있는 것처럼 비켜주는 양보의식과 축제장 주변이나 사찰 부근 등 올바른 주·정차 확립으로 최소한의 소방통로를 확보하여 유사시를 대비하는 지혜를 가져보자.
보성소방서 보성119안전센터 소방위 한선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