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상분마을 꽃꽂이용 소재류 수도권 출하 분주
꽃꽂이용 소재류 채취와 노지 꽃작약 수확 한창
김금희 | 기사입력 2019-05-08 16:41:18

[강진타임뉴스=김금희 기자] 전남 강진군 마량면 상분마을이 최근 출하성수기를 맞아 꽃꽂이용 소재류 채취와 노지 꽃작약 수확 및 출하작업이 한창이다.

상분마을 주변 논․밭에는 농작물 대신 줄기나 잎을 채취하는 나무 소재류와 꽃작약들로 가득하고, 40여동의 비닐하우스 안에는 이름도 생소한 다양한 꽃꽂이용 소재류가 재배되고 있다.

이곳에서 재배되는 10여 종의 꽃꽂이 소재는 주로 웨딩 부케용 부바르디아, 조팝나무, 은사철, 꽃작약 등이다.

20여 년 전 3~4농가가 부업으로 소재류 재배를 시작한 것이 시초가 되어 현재는 마을주민 대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11농가가 참여해 약 15ha(시설 3, 노지 12)에 소재류 재배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전국 2~3위에 이르는 재배 규모이다.

군에 따르면 강진산 소재류는 수도권 화훼공판장에서 인지도가 높고 품질의 우수성도 인정받고 있으며 현재 소재류 판매로만 연간 1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강진산 꽃꽂이용 소재는 일주일에 3회(화, 수, 일요일) 서울 경부선, 양재화훼공판장 등지로 출하중이며 가격은 품목별로 1단에 2천원에서 1만 원대까지 판매 되고 있다.

장미나 수국, 국화 등은 꽃 자체로 화려한 느낌을 주지만 소재류는 꽃병이나 수반에 꽃과 함께 조화를 이뤄 그 화려함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역할로 꾸준히 수요가 높다.

또 꽃꽂이 소재는 한 번 심으면 별도의 식재 없이 여러 해 수확이 가능하고 다른 화훼류에 비해 난방비나 인건비 등 경영비가 적게 들어 농한기를 포함하여 연중 수확으로 틈새소득을 올리고 있는 작목이다.

20여년 전 고향마을에 정착해 지금까지 화훼업에 종사하고 있는 황명선 상분 꽃꽂이 소재 작목반장은“타 지역에서도 시설하우스 재배 농가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시장 상황과 소비자 기호를 파악하여 새로운 품목 도입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소득이 담보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강진군은 이미 소재류 생산 및 판매 노하우에 있어 우위를 선점했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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