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타임뉴스=한정순 기자]충주시가 구제역 예방을 위해 지역 내 소·염소를 대상으로 2019년 상반기 정기 일제접종을 15일부터 31일까지 실시한다.

시는 매년 4월과 10월에 전국적으로 소·염소 일제접종이 정례적으로 추진되어 왔으나, 올해에는 1월 31일 구제역 발생으로 인한 긴급 일제접종을 실시된 관계로 접종시기를 5월·11월로 조정하여 실시한다고 밝혔다.

정기접종 대상은 충주시 소 1284호와 염소 3만9666두이며, 생후 2개월 미만이거나 예방접종 후 4주가 경과하지 않은 가축과 출하 예정 2주 이내인 가축은 제외한다.

소 50두 미만 소규모 농가는 공수의를 통해 접종을 지원하며 전업규모(소 50두 이상) 농가는 자체 일제접종을 실시한다.

또한, 염소농가는 희망하는 농가에 한해 포획단을 구성하여 접종을 지원한다.

충주시는 일제접종 4주 후 항체양성율 모니터링을 실시해 기준치 미만인 농가는 1천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재접종을 실시하는 등 사후관리도 철저를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과태료 대상은 백신 항체양성율 기준으로 소 80%, 염소 60% 미만 농가이다.

시 관계자는 “구제역의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예방을 위한 일제접종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다"며, “1~2월 긴급접종한 가축 역시 이번 정기접종 대상이므로 빠짐없는 백신접종과 농장 내․외부 소독 등 차단방역 관리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2019-05-14 09:35:35
충주시, 상반기 구제역 일제접종 실시
타임뉴스 (https://www.timenews.co.kr)
[ 타임뉴스   news@timenews.co.kr ] 2019-05-14 09:35:35
Copyright (c) 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