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A형간염 급증 개인위생 예방수칙 당부
홍대인 htcpone@naver.com | 기사입력 2019-06-10 14:48:45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 서구(구청장 장종태)는 최근 A형 간염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주의를 당부했다.
서구보건소에 따르면 10일 현재 A형간염 신고 건수는 361명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15배 증가하며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A형간염 환자 중 20~40대가 88%로 가장 큰 비율을 보이는데 과거에는 위생상태가 좋지 않아 어릴 때 A형간염에 노출되어 증상이 없거나 가볍게 앓아 항체가 형성되어 있었다.
하지만, 위생적인 환경에서 자란 20~40대는 A형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형성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발병률이 급증하고 있다.
A형간염은 바이러스에 노출된 후 15~50일, 평균 잠복기 28일 후 증상이 발생하며 보통 심한 피로감, 식욕부진, 메스꺼움, 복통 이후 황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감염된 환자의 분변에 오염된 손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거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 또는 음식을 섭취하여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평상시 예방접종 및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만이 A형 간염을 예방할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A형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예방접종 및 흐르는 물에 30초 올바른 손 씻기, 음식 익혀 먹기, 물 끓여 마시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며 “만 40세 미만에서는 항체검사 없이 백신을 접종하고, 40세 이상이면 항체검사를 먼저 실시한 후 항체가 없는 경우에 한해 접종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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